[인사동정] 종합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알 히즈아지 S-OIL CEO, 금탑 산업훈장 수상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9조 3천억 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의 근원 경쟁력 제고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알 히즈아지 CEO는 “이번 수상과 한국 정부의 적극 지원을 바탕으로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은 물론 에쓰-오일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간 비즈니스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로 삼아 양국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농심, 조용철 대표이사 내정
농심은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조 신임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조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25년 영업부문장에 위촉되며 최근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및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
◆현대건설, 웨스팅하우스 출신 원전 전문가 ‘마이클 쿤’ 영입
현대건설이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자 원전 업계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 마이클 쿤은 향후 현대건설의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발굴, 수주, 현지 사업관리와 인허가 자문을 담당하며 미국 정부 및 유관 기관, 국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그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 총괄을 비롯해 전 세계 다수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EPC 계약과 설계, 건설 부문 기술 자문도 담당해 사업 완결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34년 이상의 원전 사업 경력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원전 설계 인증 참여 경험을 토대로,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핵심 인력이 될 전망이다.
◆전병우 삼양식품 CCO, 전무 승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병우 COO(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전 신임 전무는 불닭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사업확장을 총괄해 온 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으며, 코첼라 등 불닭브랜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구글 클라우드, 루스 선 신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선임
구글 클라우드가 루스 선(Ruth Sun) 신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 선 사장은 30년 이상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혁신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 경험을 쌓아온 업계 전문가다. 앞으로 국내 주요 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선도 기업을 위한 성공적인 AI 및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며, 강력한 파트너 및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한국 시장 전략(Go-to-Market)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루스 선 사장은 “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기에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은 기술 혁신과 AI 초기 도입의 글로벌 허브다. 그동안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이 구글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AI, 데이터,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숨고, 신임 CEO로 김강세 전 놀유니버스 CGO 선임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은 김강세 신임 대표이사(CEO)를 공식 선임했다. 김 대표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통합 법인인 ‘놀유니버스(NOL Universe)’에서 글로벌사업 총괄(CGO)로 재직하며 외국인 대상 신규 사업에 진출해 단기간 성과를 이루고 해외 확장을 이끈 바 있다. 이전에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두 기업의 통합 전략 수립과 실행 관리를 주도하며 기술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맥킨지앤드컴퍼니, 마스터카드, 한화그룹 등에서 전략 수립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며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경영 혁신 역량을 쌓아왔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는 더 쉽고 빠른 전문가와의 연결을, 전문가에게는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매칭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뢰 중심의 변화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