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글로벌 커뮤니티로 바꾸는 투자 경험
메리츠증권, 위불과 손잡고 차세대 투자 플랫폼 개발 나서
2025-11-14 김예지 기자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글로벌 투자 플랫폼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리츠증권이 미국 핀테크 기업 위불(Webull)과 손잡고 AI 기반 차세대 투자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메리츠증권과 위불은 지난 9월 중국 창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위불은 미국에서 시작한 핀테크 기업으로, 무료 수수료로 주식과 ETF 거래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14개국에서 2,3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AI 분석과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를 결합해 개인 투자자 중심의 온라인 투자 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메리츠증권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을 개발한다. 국내 투자자는 위불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미국 주식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AI 기반 분석 자료로 투자 판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글로벌 투자자 의견과 현지 정보를 결합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차별화된 투자 경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단순히 플랫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14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AI 기술과 글로벌 커뮤니티, 투자 데이터를 결합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이번 플랫폼으로 국내 투자자는 물론 해외 투자자까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투자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