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시장 '쟁탈전'
LG유플러스, 실속형 혜택 담은 ‘가을 다다익선’ 이벤트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통신사들이 소상공인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려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AI전화·CCTV 같은 디지털 매장 관리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LG유플러스는 가을 시즌에 맞춰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다다익선 이벤트’를 시작했다. 통신비 부담을 덜고, 매장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진행된다. 인터넷과 함께 AI전화, CCTV, IPTV, 주문관리 솔루션 중 하나 이상을 함께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공기청정기, 가습기, 커피머신, 백화점 상품권 등 가을철 맞춤형 경품이 제공된다. 단순 할인보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혜택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AI전화를 신청하면 약 11만 원 상당의 고급형 전화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CCTV를 선택하면 3개월 동안 이용요금이 면제된다. AI전화는 단순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해 점주가 직접 응대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CCTV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출동, 방범 스티커 등 매장 보안을 강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단순한 요금제 판매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이 매장 통신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만들고 있다.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공식몰을 통해 요금과 상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온라인 가입 고객에게는 추가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매장 운영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U+우리가게패키지앱’, 홍보와 위생 관리 기능을 갖춘 ‘U+사장님광장’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을은 매장 환경을 점검하기 좋은 시기”라며 “소상공인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