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AI와 디지털 신사업 강화

우리카드, BC카드와 워킹그룹 출범, 협업 체계 강화

2025-09-10     김예지 기자
우리금융그룹 전경.(사진:우리금융그룹)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금융권이 AI와 디지털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효율성과 혁신을 동시에 잡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카드는 BC카드와 힘을 합쳐 새로운 협업 체계를 만들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BC카드에 맡겨온 프로세싱 업무를 자체적으로 전환하면서 시스템 독립과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외부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워킹그룹은 세 가지 과제에 집중한다. 우리카드의 독자 프로세싱 전환을 돕고, 상품과 서비스 협업을 강화한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기회를 함께 찾아, 두 회사의 협력 기반을 튼튼하게 한다. 특히 AI 신사업에서는 금융 서비스 혁신과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이기수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프로세싱 내재화를 더 빨리 진행하고, 다양한 공동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도 “우리카드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 이번 워킹그룹이 양사 모두에게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