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방지 위한 국제 협력 본격화

유한양행, 몽골 정부·국제기구와 손잡고 산불 피해지 복원 추진

2025-09-09     이보영 기자
사진:유한양행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몽골의 심각한 사막화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유한양행이 몽골 정부 및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현지 NGO ‘Billion Trees’와 다자간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 울란바토르 북서쪽 70km 지점의 바트숨베르 산불 피해 지역을 복구해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한양행은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산림 관리 모델을 구축해, 단기적인 복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산림 보전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9월 8일 서울 여의도 AFoCO 사무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AFoCO 박종호 사무총장, 몽골 산림청장 오윤사나, ‘Billion Trees’ 대표 볼드바타르, 주한 몽골대사 수흐볼드, 몽골 대통령실 문흐바트 비상임 고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글로벌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9월 말 몽골 현지에서 협력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식목 및 피해지 복원 행사를 열어 사업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의 소중한 첫걸음이며, 몽골 사막화 방지와 생태계 회복을 이끄는 국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몽골 정부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그간 오창 미호강 생물다양성 증진, 1사 1숲 가꾸기, 노을공원 나무심기 등 다양한 지역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활동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