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블록체인 결합해 웹3 진입 장벽 낮춰

컴투스홀딩스, AI 활용해 블록체인 데이터 접근 강화 AI와 블록체인 연결로 비개발자도 쉽게 서비스 활용

2025-09-09     김예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해 웹3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컴투스홀딩스도 웹3 접근성을 높이고 자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AI 기술 도입에 나섰다.(사진:컴투스홀딩스)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해 웹3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AI가 블록체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데이터를 확인하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컴투스홀딩스도 웹3 접근성을 높이고 자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AI 기술 도입에 나섰다.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는 최근 ‘MCP(Model Context Protocol,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공개했다.

MCP는 AI가 외부 데이터나 프로그램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한 개방형 규약이다. 이를 활용하면 AI는 필요한 정보를 바로 가져오고 다른 소프트웨어와 협업할 수 있다. 블록체인과 연결할 경우, AI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직접 읽고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개발이 한층 수월해진다.

XPLA는 MCP를 통해 메인넷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웹3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개된 MCP는 AI 클라이언트 ‘클로드(Claude)’와 개발 지원 툴 ‘커서(Cursor)’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어려운 개발 언어를 몰라도 자연어만으로 AI를 활용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MCP를 활용하면 누구나 블록체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XPLA는 구글 클라우드, 레이어제로, 구미, 애니모카 브랜즈, YGG, 블록데몬, 코스모스테이션 등 글로벌 웹3 기업들이 참여하는 레이어1 메인넷이다. MCP 공개는 AI와 블록체인이 연결된 실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