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命理學) 플랫폼 …. 신세대 문화와 만나다

2025-09-04     탁월전자보 편집부
‘선지명국’과 왕징(王晶) 스튜디오가 협업해 선보이는 신개념 현학 공포 코미디(사진: Miya)

[애플경제 탁월전자보 편집부-푸치룬(傅啓倫)] Miya는 ‘선지명국(先知命局)’의 공동 창립자 겸 CEO로서, 단순히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청년과 전통 문화 사이에 신뢰와 영감을 잇는 다리를 놓고 있다.

그녀가 전통 문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계기는 어린 시절의 타로 카드였다. 하지만 창업의 계기는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에서 비롯됐다. 그녀는 동세대와 90년대생들이 별자리, 타로, 국학 등 ‘현학(玄學)’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청년들은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설교하는 듯한 고리타분한 방식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젊은 세대는 보다 가볍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마음의 위안과 인생의 방향을 찾고자 하며, 이런 발견은 ‘선지명국’ 온라인 플랫폼의 시작점이 됐다.

‘선지명국’의 ‘선지(先知)’는 단순히 미래를 예측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타인보다 앞서 삶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그녀는 플랫폼을 통해 현대인이 옛 지혜를 활용해 자신의 장점과 특성을 파악하고, 보다 능동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지명국(先知命局)’ 창업자 겸 CEO Miya(사진: Miya)

창업 초기 그녀가 직면한 두 가지 난제는 신뢰를 쌓는 것이었다. 하나는 현학 전문가들이 그녀의 플랫폼에 합류하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용자들이 수많은 유사 서비스 중에서 ‘선지명국’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는 ‘철저한 전문성과 완전한 투명성’을 바탕으로 전문가 심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입점 절차를 공개했으며, ‘만족하지 않으면 100% 환불’ 정책을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시간이 지나며 고객들의 신뢰와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선지명국’을 「전통 문화 영역의 유튜브와 아마존」에 비유한다. 플랫폼에서 현학 전문가들은 영상과 글을 게시할 수 있고, 사용자는 강의와 상담을 구매할 수 있다. 전문가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게 하고, 사용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 편집 숍’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녀는 현재 ‘현학을 비롯한 전통 가치 열풍’을 ‘정신적 소비의 업그레이드’로 해석한다. 현대의 젊은 층은 내적 탐색과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전통 문화는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참고할 만한 가치를 제공한다. 그녀는 ‘선지명국’의 핵심 경쟁력은 깊이 있는 전문 서비스와 수직적 집중이며, 종합 지식 플랫폼처럼 ‘백화점식’이 아니라 ‘전문 편집 숍’ 방식으로 사용자 목적성과 신뢰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선지명국’ 브랜드 홍보대사 량스하오(梁思浩, 왼쪽 두 번째)(사진: Miya)

미래 계획에 관한 질문에 그녀는,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고도화를, 중기적으로는 전통 미학과 한의학·웰빙 분야로의 확장을, 장기적으로는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통해 동양의 지혜와 가치를 전 세계 젊은 세대의 생활 방식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전통 문화를 ‘살아있게’ 하고, 이를 계승하는 사람들이 ‘부유하게’ 되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전승이라고 말한다. 창업을 통해 자신도 더욱 단단해졌다고 밝히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진심만이 유일한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