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4개사 대표이사 인사

2025-09-01     이지향 기자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부문·에스테이트부문) 등 4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5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경영진을 배치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류두형 대표 내정자

㈜한화/글로벌 대표이사에는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 출신의 류두형 사장이 내정됐다. 류 내정자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폭넓은 경영 경험과 글로벌 사업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한화/글로벌의 사업 전략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종서 대표 내정자

한화엔진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종서 사장은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과 LNG선 매출 확대를 이끌었으며, 선박 엔진 제조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라피발타 대표 내정자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에는 현재 COO로 재임 중인 Rafi Balta가 내정됐다. 35년 이상의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 경력을 갖춘 라피 발타 내정자는 GE Aviation, Precision Castparts 등을 거쳤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의 에너지 장비 해외시장 확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최석진 대표 내정자
김경수 대표 내정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리조트 부문과 에스테이트 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로는 최석진 전무가, 에스테이트 부문 대표이사로는 김경수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최석진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다양한 기획 및 전략 역할을 수행했고, 김경수 내정자는 종합 부동산 시설관리 및 개발사업 등 부동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한화그룹은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문성 검증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합한 경영진을 배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