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앨트먼, 벌써 “‘GPT-6’, 곧 출시” 예고

GPT-5 출시 얼마 안돼, ‘사상 가장 빠른 출시 주기“ GPT-6, ’더욱 적응력 뛰어나고, 개인 맞춤형 챗봇 생성” “생성AI 경쟁 우위 위해 갈수록 빠르게 신 버전 GPT 출시”

2025-08-24     이윤순 기자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오픈AI CEO 샘 앨트먼이 ‘GPT-6’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샘 알트먼은 이미 GPT-6에 주목하며, 차세대 모델이 업계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GPT-5가 출시된지 불과 열흘도 채 안된 시점이다. 그러나 앨트먼은 지난주 기자 회견에서 “챗GPT 모드를 적응력 있고 개인화되며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후속 버전이 이미 개발되고 있다”고 사실상 ‘GPT-6’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는 더욱 스마트한 메모리, 적응성, 사용자 맞춤형의 챗봇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GPT-4와 GPT-5 사이의 간격보다 더욱 빠른 주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앨트먼은 “GPT-6가 GPT-4와 GPT-5 사이의 2년 간격보다 더 빨리 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GPT-6가 더욱 적응력이 뛰어나고,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챗봇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챗GPT의 메모리를 확장, 과거 대화 내용을 보관하고 사용자 요구를 미리 예측하는 능력을 갖출 것이란 얘기다.

앨트먼은 특히 “챗GPT(GPT-6)가 에너지, 로봇 공학, 심지어 AI 붐을 일으키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까지 특정 전문 분야로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챗GPT화면으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펙셀)

GPT-6, 사용자 개인 취향 더 잘 기억

현재 예상되기론, GPT-5는 향상된 메모리 기능을 도입한 반면, GPT6는 사용자의 개인 취향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앨트먼은 그러나 “메모리 용량 확장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챗봇에 개인적인 애착을 느끼는 사용자는 신제품(새로운 챗봇)에 대해선 부정적인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GPT-4o 대신) GPT-5 기반의 챗GPT로 바뀐 후 (GPt-4o)에 친숙한) 일부 파워 유저들이 경험한 상실감에서도 드러난다. 이에 오픈AI는 심리학자들과 협력, 사용자의 챗GPT 사용 행태와 만족도를 시간대에 따라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GPT-5 교훈삼아 ‘챗GPT 사용 행태, 만족도 중시’

GPT-5는 여러 벤치마크에서 이전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는 GPT-4에 비해 GPT-5의 응답이 “비인격적”이라고 느꼈다. 이에 오픈AI는 일부 구독 요금제에 대해 이전 모델(GPT-4o)을 복원했다.

오픈AI는 처음으로 챗GPT를 개발, 생성AI 혁명을 촉발했다. 하지만 지금은 구글의 제미니(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딥시크(DeepSeek)의 V3, 그리고 수많은 챗봇 앱들과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그럼에도 챗GPT는 2월 기준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4억 명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AI 경쟁의 선두에 서기 위해 이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엔 직전 버전이 출시된 직후 가장 빠른 시간에 후속 GPT-6을 예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