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B2B 플랫폼, 독감백신 사전판매로 공급 안정화 나서

백신 조기 확보 수요 반영…수요 예측·물류 서비스 강화 JW중외제약, 업계 첫 독감백신 사전판매

2025-08-12     김예지 기자
국내 의료 B2B 플랫폼에서 독감백신 사전판매가 업계 최초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사진:미드저니)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국내 의료 유통 시장에서 독감백신 사전판매가 업계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있다. 백신 수급 불안과 조기 확보 수요가 커지면서, 플랫폼이 안정적 공급을 위한 채널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JW중외제약은 자사 병·의원 전용 B2B 플랫폼 ‘JWPmall’에서 2025~2026절기 한국백신 독감백신을 가격과 수량이 확정된 조건으로 사전 주문받고 있다. 의료기관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백신을 확보할 수 있어 수급 부담을 덜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사 병·의원 전용 B2B 플랫폼 ‘JWPmall’에서 2025~2026절기 한국백신 독감백신을 가격과 수량이 확정된 조건으로 사전 주문받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JWPmall은 제약사, 도매상, 의료소모품 업체가 참여하는 통합 온라인몰이다. 이번 사전판매에는 플랫폼에 적용된 AI 수요 예측 모델이 활용됐다. 계절·지역별 수요를 분석해 품절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우선 공급하고, 재고 관리 효율을 높였다.

하반기에는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냉장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품질 유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출시 이후 꾸준히 고도화해온 물류 품질 개선 전략의 연장선이다.

JW중외제약은 공급사와 협력해 사전판매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가입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포인트 지급과 할인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의료 현장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줄이기 위해 공급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전판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JWPmall을 기반으로 병·의원 대상 B2B 유통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