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에서 미래 경쟁력까지

동원그룹,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통해 환경 보호·노사 협력·사회공헌 미래 전략 공개

2025-07-17     이보영 기자
사진:동원그룹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환경, 사회적 책임, 혁신 기술을 중심에 둔 지속가능경영이 국내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며 동원그룹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최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중장기 비전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는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ESG 과제를 수립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적 전략하에 환경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그룹은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에 맞는 목표를 정기 점검하며, 투명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어획·가공·유통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며, 친환경 MSC 인증 수산물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집중한다. 올해부터 배당을 연 2회 실시하고, 배당성향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원F&B는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을 전개해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용기를 경량화한 ‘동원샘물’ 등 다양한 제품과 미세발포필름을 적용한 냉동식품 포장재를 통해 연간 약 1,55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했으며, 지난해 1,400여 톤의 플라스틱 감소 성과를 달성했다.

미세발포필름은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기포를 만드는 친환경 소재로, 완충력과 보냉 효율을 높임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줄여,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원F&B는 앞으로 해당 필름을 딤섬 및 냉동식품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동원F&B가 국제 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는 ‘국제어린이마라톤’에 3년 연속 동원샘물을 후원하고, 아동 공익사업 지원 등 누적 24만 병의 생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 아동 및 이웃에게 긴급 식음료 구호물품도 전달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노사협력 분야에서도 동원F&B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조합 설립 이래 37년간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이 안정적이고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직무별 교섭단위 분리, 노사협의회 개편, 합동 워크숍 등 선진적 노사협력 프로그램과 대외 상생 활동을 통해 신뢰 기반의 협력체계를 자랑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필요에 적극적으로 답해온 만큼, 앞으로도 시대와 세대의 변화에 맞춰 지속가능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