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결제, 오프라인 패션 매장에 IT를 입히다

이랜드, ‘스파오더’로 오프라인 쇼핑의 디지털 전환 가속

2025-07-10     이보영 기자
사진:이랜드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오프라인 패션 매장에 IT 기반의 혁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이랜드의 ‘스파오더(SPAORDER)’는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상품 선택부터 결제, 출구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셀프결제 서비스다.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스파오더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이후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QR코드를 추가로 스캔해 장바구니에 담고, 모바일로 결제를 완료한다. 쿠폰, 포인트 등 다양한 보유 혜택을 모바일 결제 과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결제 완료와 동시에 도난방지 태그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IT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직원 확인 없이 곧바로 매장을 나갈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와의 제휴 이벤트 등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과 연계, 고객 편의성을 높였고 계산대에 줄을 설 필요가 없어 쇼핑 효율이 대폭 향상된다.

이처럼,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처럼 빠르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직원의 결제·포장 등 단순 업무 부담이 줄고, 고객 응대와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향후, 2024년 10월 건대스타시티점에서 파일럿 운영을 시작해, 현재 강남점 등 전국 11개 매장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이랜드는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주요 매장으로 스파오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오더는 오프라인 패션 매장에 IT 기술을 접목해, 비대면·모바일 중심의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