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아태지역 채권·주식 부문 금융사로 선정
IFR Asia, Finance Asia 등 아시아 금융 전문지 선정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소속된 씨티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금융 시장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금융 전문 매체로부터 채권 및 주식 부문 금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 전문지 IFR Asia와 Finance Asia는 씨티를 ‘아시아 태평양 채권 하우스(Best Asia Pacific Bond House)’로, 금융 매체 The Asset은 ‘아시아 태평양 주식 및 주식연계 금융 자문사(Best Equity and Equity-linked Advisor for Asia Pacific)’로 각각 선정했다. 이번 수상은 씨티가 해당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반영한 결과다.
IFR Asia, Finance Asia, The Asset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금융·경제 부문을 다루는 매체다. 이들은 자본 조달,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투자 금융(IB) 주요 부문에서 금융사의 성과를 평가한다. 씨티는 이번 수상을 통해 아시아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잔 메츠거 씨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은행 부문 총괄은 “이번 수상은 고객들에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씨티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씨티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신뢰하고 금융 거래를 맡겨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씨티가 지난 1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채권 및 주식 시장 거래를 수행한 점을 반영한 결과다. IFR Asia는 “씨티는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기반을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전략을 제공했고, 신용등급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평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씨티는 아시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약 2,5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중 350억 달러 이상이 한국 기업에 투자됐다. 또한,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의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한 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총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국내 금융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