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설 명절'과 '황금연휴'로 2030 수요 늘어

정관장 10년간 매출 분석 결과, 1월 설 명절 초반 매출 가장 높아 올해 2030 세대 매출, 2월 설 대비 42% 이상 증가

2025-01-15     이보영 기자
(사진:KGC인삼공사)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정관장이 올해 설 명절이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임시공휴일(1월 27일)까지 더해지면서 명절 맞이 건강식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설은 예년에 비해 약 2주 빠른 1월 29일로,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소 6일, 최대 9일간의 긴 연휴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명절 분위기가 빨리 형성되면서 초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의 자료에 따르면, 설 명절이 1월에 있을 때마다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과거 10년간(2015~2024년) 실적을 보면 2017년, 2020년, 2023년 모두 1월에 설이 있었을 때 초반 5일간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올해 역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설 프로모션 초반 매출이 2월 설날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설에는 20~30대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30 세대 매출은 2월 설 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인기 품목으로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에브리타임'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족과 지인에게 줄 선물을 미리 준비하거나, 자신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 대비 2030 구매 비중이 20% 이상 증가한 '다보록' 선물세트는 매출 순위가 전년 3위였던 것이 올해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정관장은 1월 6일부터 30일까지 '새해 건강은 정관장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행사에서는 다보록 선물세트, 에브리타임 등 인기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멤버스 회원에게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은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명절 선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믿음직한 품질과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KGC인삼공사는 '홍삼정', '홍삼톤', '화애락' 등 인기 제품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혈당 조절 제품 'GLPro'와 남성 건강을 위한 'RXGIN', 오리지널 침향 제품 '기:다림 침향' 등을 출시하여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한 새로운 맛과 제형에 트렌디함까지 더한 '에브리타임필름 맥스·컴피’, '아미노 활기력샷' 등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