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DJSI 코리아’ 신규 편입… ESG 경영 성과 인정

환경정책부터 윤리경영까지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 획득

2025-01-09     이지향 기자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한미약품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인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 코리아 지수’에 새롭게 편입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편입은 환경 정책부터 윤리 경영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DJSI는 글로벌 금융 정보 기업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평가 지표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 외에도 환경, 사회, 지배 구조(ESG)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주요 상장사 가운데 지속가능성 평가 상위 30%에 속한 기업만 포함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처음으로 DJSI 코리아 지수에 이름을 올린 한미약품은 환경 정책, 품질 관리, 산업 안전, 비즈니스 윤리 등 다양한 ESG 관련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탄소 중립 실천과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서기 위해 대표이사를 필두로 총 5개 사업장이 참여하는 hEHS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 위원회는 2019년 제약업계 최초로 설립된 환경·보건·안전 통합 관리 조직으로, 탄소 배출 감소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미약품은 지속적인 환경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2012년 국제 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 및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윤리 경영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2007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을 도입해 자율적인 공정거래 준수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고 장기간 유지하며, 윤리 경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도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와 상생을 바탕으로 한 윤리 경영을 실천하며 CP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정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결실을 맺어 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