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5 삼성 명장’ 15인…그룹 내 핵심 기술분야 전문가 선정
명장 제도 확대, 핵심 기술인재 육성 지속 강화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삼성은 2025년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를 대표하는 ‘삼성 명장’으로 총 15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명장은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삼성중공업에서 선박 및 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이 처음으로 배출된 점이 눈에 띈다.
삼성은 2019년 처음 명장 제도를 도입한 이래 매년 핵심 기술 인재를 발굴해 왔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분야에 한정된 명장만 선정했으나 최근에는 구매,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넓혔으며, 제도를 도입하는 계열사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까지 합류하면서 명장 제도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명장으로 선정된 인재들이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후배 기술자들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비롯해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는 ‘삼성 시니어 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인재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현재까지 69명의 명장을 배출했으며, 앞으로도 핵심 기술 인재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능 경기대회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X부문(4명)
▲금형 부문: 강준배 명장(51세), 생활가전사업부
세계 최초 금형 신기술 개발 등 특허 16건을 출원하며 혁신 제품 출시에 기여하고, 금형 구조 표준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로 사업부 이익 개선에 기여
▲품질 부문: 김철수 명장(55세), 네트워크사업부
신뢰성 검증 전문가로 네트워크 시스템 제품 신뢰성 검증체계를 구축하였고, B2B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품질 확보와 납기 단축을 통한 사업부 경쟁력 향상에 기여
▲품질 부문: 박성천 명장(55세), Global CS센터
개발/부품/제조/시장 등 품질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37년 경력의 품질 전문가로, 전사 최초 신제품 CS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품질 경쟁력 확보에 기여
▲구매 부문: 이헌주 명장(56세), Mobile eXperience사업부
휴대폰용 신규 핵심부품을 발굴하고 적용하여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였고, Global Outsourcing 신규 모델을 도입하는 등 사업부 성과창출에 기여
◇삼성전자 DS부문(5명)
▲설비 부문: 김정환 명장(52세), 메모리사업부
반도체 Photo설비 내 노광기 성능 개선 및 분석 전문가로서 특히 EUV(Extreme Ultra-Violet) 설비의 생산성 분석도구와 노광기 오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제품 생산성 향상에 기여
▲설비 부문: 김동일 명장(50세), Foundry사업부
32년간 반도체 Metal 설비 전문가로 Coating 제어 기술 및 제습재생 기술 기반의 부품 내재화에 성공하였고, 설비 오염 제어를 통해 Defect 개선과 양산성 확보를 주도하고 품질 향상에 기여
▲인프라 부문: 강현진 명장(51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화재 Risk 저감 역량을 보유한 환경안전 전문가로 작업 프로세스와 설비 인증 체계를 고도화하였고, 신설비 사양 반영 및 시스템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DS사업장의 환경안전 Risk 저감에 기여
▲계측 부문: 류성곤 명장(50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초미세 불량 검출 역량을 기반으로 DRAM/VNAND 제품의 난계측 검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였고, Generative AI를 계측 기술에 접목하여 수율 향상 및 3D 모니터링 기술의 혁신을 주도
▲레이아웃 부문: 윤재선 명장(53세), 메모리사업부
28년간 Flash Memory 제품의 Layout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소자의 형태와 크기 최적화 역량이 뛰어나고 현재는 Layout 기술의 시스템화와 AI 적용에 초점을 두며 제품 개발 기간 단축에 기여
◇삼성디스플레이(2명)
▲제조기술 부문: 최경오 명장(52세), IT사업팀
Photo(노광) 공정 전문가로, 디스플레이 신규라인 공정 혁신 및 설비 증설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의(Smart Phone, TV, IT) 성공적 양산을 주도하여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
▲제조기술 부문: 박기현 명장(54세), 대형사업부
28년간 디스플레이 제조 및 Photo 기술 분야에 근무하며, 대면적 노광기술 개발, 신규 재료 적용을 통해 대형 LCD 제품의 생산성 혁신을 주도하고, 신기술인 QD-OLED Photo 공정 셋업 및 세계 최초 양산에 기여
◇삼성SDI(2명)
▲설비 부문: 박경일 명장(54세), 중대형사업부
자동차 배터리 설비 표준화를 이끈 중대형전지 설비 개발의 주역으로 신공법 적용, 설비효율 혁신을 통해 설비 투자비 절감 주도
▲제조기술 부문: 조성완 명장(53세), 소형사업부
배터리 제조현장과 생산기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해결력을 가진 소형전지 극판기술 고도화의 선구자로 품질혁신 및 생산성 향상 주도
◇삼성중공업(2명)
▲제조기술 부문: 오선규 명장(51세), 조선소
해양 프로젝트 생산설계, 제조, Offshore 설치 기술력을 보유한 해양 플랜트 제조기술 전문가로서, 다양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최적화를 통해 해양 플랜트 제조기술 분야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제조기술 부문: 허정영 명장(55세), 조선소
조선소 생산 공법, 도크 및 설비 운영, 물류 공급망 관리 등 선박 제조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현장 제조기술 전문가로서, 현장 맞춤형 공법을 적용하며 조선소 생산성 강화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