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 11월 이미 작년 수준 돌파 

11월 초 이미 작년 해외여행객 수 649만 명 넘어서 동남아, 유럽 각지에 관광센터 설립 및 다양한 채널 통한 심도 있는 대만 관광 브랜드 전파에 주력

2024-11-15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가오슝시 관광 마스코트 (사진=가오슝 관광국 제공)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관광서는 12일 기준 대만을 방문한 해외여행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만 명 증가한 649만 명으로, 코로나 이후 대만 관광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만 정부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관광서 조직 확대 및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해외여행객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뭄바이, 프랑스 파리, 캐나다 밴쿠버 등에 대만 관광 정보 센터(Taiwan Tourism Information Center,TTIC)를 설립했으며, 내년에는 필리핀 마닐라, 호주 시드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대만 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전달 및 해외여행객들 사이 입소문이 나기 위해, 대만 관광서는 지난 5월 대만 관광 브랜드 3.0인 ‘TAIWAN–Waves of Wonder(대만의 매력, 무한한 경이로움)’을 발표하고, 10월에는 공유(SHARE), 탐색(DISCOVER), 연결(ENGAGE), 즐거움(ENJOY) 4개 주제로 해외 홍보 영상을 제작, 배포하였다. 또한, 주요 대만 방문 국가의 유명 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한국에서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발탁되었다. 또한, 국제 여행전, 홍보 행사 및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판, SNS, CNN, BBC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만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외, 대만에 출장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 크루즈 관광, 비행기 환승 입국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 등 창의성이 돋보이는 여행상품을 개발, 선보이고 있다. 

대만 관광서는 관광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더욱 다양한 관광 홍보 활동 및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고속철도 2인 동행 시 1인 무료 탑승, 항공권 및 숙박비용 할인 혜택, 자유여행객을 위한 소비 쿠폰 행사인 One More Time(遊台灣金福氣)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