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콘텐츠진흥원(GCA)과 대만 문화콘텐츠책진원, 문화산업 발전 위해 MOU 체결
[애플경제 Adela Lin and Daniel Kim 타이페이 특파원]
대만의 문화콘텐츠책진원(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 TAICCA)과 한국 경기도콘텐츠진흥원(Gyeonggi Content Agency, GCA), 싱가포르 미디어 그룹(Mediacorp)이 대만 영상산업의 국제협력, 인재 육성, 해외 시장 개척 및 콘텐츠 육성을 위해 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
MOU 서명식은 5일 타이베이에서 “2024 대만문화콘텐츠 페스티벌(TCCF)”행사로 진행되었다. TCCF는 대표적인 아시아 콘텐츠산업행사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TAICCA(대만문화콘텐츠책진원) 와 GCA(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대만과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과 시장 개척 촉진을 위해 향후 자원 공유, 시장 교류 및 공동제작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TAICCA와 싱가포르 미디어그룹Mediacorp은 대만 영상산업 전략,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콘텐츠 공동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다.
TAICCA 차이지아준(蔡嘉駿, Homme Tsai)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의 역량 높은 문화 종사자들과 우선적으로 협력할 기회 제공 및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작품 제작이 가능하며, 대만 문화 콘텐츠 산업의 국제화, 대만 콘텐츠 관련 전문 인재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 탁용석(卓勇錫, Tark Youngseok) 원장은 서명식에 참석, “GCA는 한국 정부기관으로 게임, 창조 콘텐츠 등을 적극 지원하며, 이번 TAICCA와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더욱 많은 협력 기회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GCA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디지털 통합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지원하며, 산하의 G-NEXT 센터는 게임 관련 기업 육성 및 Big-fi 센터는 빅테이터를 이용한 분석과 지원에 초점을 맞춰 운영되고 있다. GCA는 이러한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콘텐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높이고 있으며, 상반기 최대 규모의 게임전 「PlayX4」및 포럼「B.I.G Forum」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다양한 영화산업과 관련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싱가포르 미디어그룹(新傳媒集團, Mediacorp) 수석콘텐츠창작감독 Virginia Lim은 한층 심도 있는 협력 관계로 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더 많은 싱가포르와 대만 작품이 국제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문화부 리위엔(李遠, Li Yuan) 장관은 TCCF 화요일 행사장에서 “ TAICCA 설립 5주년, 국가발전펀드 1기에서 현재까지 총 221 건이 선정되어, 약 65.1억 대만달러(약 2800억)가 투입되었으며, 이로 인한 민간자금 약 141.5억 대만달러(약 6160억)가 조성되었다”면서, “문화 콘텐츠에 투자 촉진 및 더 많은 자원이 대만의 영화, 문화산업에 투입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류(臺流-한류에 빗대는 말, 대만 문화 파급력)가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TCCF는 참여 국가 수, 작품 수, 상금 면에서 모두 역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50여 국가에서 600개 기획안을 신청했으며, 101개 전시 부스 및 30국에서 온 전문 인사, 매체, 바이어 300명이 매칭에 참여했다. 또한, 30명의 세계적 수준의 연사를 초청, 15개 강연 및 관중과 대화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