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AI는 실(失)보다 득(得)이 많아”
정부, 대국민 설문조사, ‘규제보다 혁신’, ‘인공지능법 시급’ 응답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국민들 10명 중 6명은 “인공지능 기술이 해롭기보단, 이로움이 더 많다”고 대답했다. 또 국민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 혁신이 규제보다 중요하다”고 했고, AI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는 ‘인공지능법’ 제정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과기정통부가 최근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57%가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고 답했다. 또한, 55% 국민은 “안전한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서 규제보다 혁신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 34%의 국민들이 “인공지능법 제정 및 윤리기준 마련”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2일 약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765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중 남자는 426명(55.7%), 여자는 339명(44.3%)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잠재위험과 잠재적인 이점 중 어떤것이 많은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38명이(57.3%) ‘잠재적인 이점이 많다’고 응답했다. ‘위험과 이점이 반반’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1명(23.7%)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연령대는 30대가 266명(34.8%)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40대 220명(28.8%), 20대 185명(24.2%), 50대 68명(8.9%), 60대 이상 19명(2.5%), 10대 이하 7명(0.9%)순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이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전체응답자의 436명(30.6%)이 ‘일상생활의 편의성 향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중 279명(19.6%)은 ‘업무추진의 효율성 증진’이라고 응답했다.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험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83명(18.5%)이 ‘설계/오작동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우려되는 잠재위험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280명(18.3%)이 ‘악의적 의도에 의한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피해’를 가장 우려하는 잠재위험으로 들었다.
‘안전한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 규제와 혁신 중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22명(55.2%)이 ‘혁신’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221명(28.9%)이 ‘규제’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부정책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265명(34.6%)이 ‘인공지능(AI)의 윤리기준 및 인공지능법 제정’을 가장 중요한 정책방향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144명(18.8%)이 ‘국가 마스터플랜 마련’을 중요한 정부 정책방향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자의 직업군은 사무직이 411명(53.7%)로 가장 많았다. 또 전문직 109명(14.2%), 학생 89명(11.6%), 자영업 74명(9.7%)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