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Gox 상환’으로 비트코인 ‘폭락’ 예상

‘Mt. Gox 상환 확실’에 BTC ​​ETF 1억7400만 달러 유출 상환으로 BTC 물량 쏟아질 경우 ‘5만6천달러 지지선 무너질 수도’

2024-06-25     이윤순 기자
비트코인 폭락 이미지. (출처=디크립트)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Mt. Gox 채권자들이 마침내 다음 주부터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비트코인 ETF로부터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순 유출액은 1억 7,4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약 9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상환받는 Mt. Gox 채권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때문이다. 물량이 쏟아진 비트코인 가격의 폭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때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Mt. Gox는 그러나 거액의 해킹 사건으로 회사는 파산하였으며, 이 거래소에 계좌가 있었던 고객들은 거액의 자금을 잃어버렸다. 그랬던 Mt. Gox가 그 동안 잃어버렸다가 복구한 비트코인 일부를 판 대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상환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 것이다.

Mt. Gox, 대규모 BTC 매각, 과거 투자자들에 보상

이 소식에 지난 며칠 간 기관투자자들은 진작에 손절하기 위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를 끊임없이 매도해왔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SoSovalue’에 따르면 지난 5번의 거래 세션에서 비트코인 ​​ETF는 7억 14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 펀드는 9천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출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FBTC 펀드는 3,5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그 바람에 BTC는 잠시 6만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59,086달러로 하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는 이후 반등하여 25일 오후 60,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미국의 노예해방기념 공휴일인 6월 19일 시장이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4번의 거래 세션 동안 비트코인 ​​ETF 유출액은 무려 5억 4,4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Mt. Gox 뉴스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모든 자산에 걸친 암호화폐 청산액은 3억 3천만 달러에 달했다.

연준 마저 ‘매파’ 강해, BTC 폭락 기정사실?

이같은 부정적인 소식으로 투자자들은 매우 초조해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입장으로 인해 시장 심리가 진작부터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특히 다음 주부터 Mt. Gox 채권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 가격의 폭락이 예상된다.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4월 24일 최고치보다 속도가 떨어진 6% 하락했고, 3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BTC 보유량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CryptoQuant’의 연구 책임자인 훌리오 모레노는 X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가격이 하락하고 수수료가 급락하면서 극도로 적은 채굴 보상을 받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운영 자금을 조달하거나 채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해 왔다”고 전했다. 그로 인해 더욱 BTC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커진 것이다.

모레노는 “비트코인의 가격 지지가 현재 56,000달러 수준”이라고 ‘디크립트’에 밝혔다. 해당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는 “대규모 수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앞서 트윗에서더 “현재의 가격 폭락은 거래자, 기관 투자자, 고래 및 기타 시장 참여자의 관심 부족의 결과”라고 짚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