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대만에 ‘첨단 차량 및 무선통신 반도체 R&D센터’ 설립 발표
향후 차세대 차량용 블루투스 기술 포함, 스마트 자동차 솔루션 협력 개발 기대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경제부는 17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선두 기업인 인피니언과 함께 대만 R&D 투자 확대 및 ‘첨단 차량 및 무선통신 반도체 R&D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대만 경제부는 일찍부터 인피니언 독일 본사에 대만 투자 및 기술 협력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언의 이번 결정에는 대만의 세계 일류 반도체 공급능력과 정보통신 경쟁력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인피니언의 IoT, 컴퓨팅, 무선사업부 부사장 Sam Geha는 인피니언이 1999년 대만 시장에 진출한 이후 대만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 특히 고급 연구 개발 인력, 완벽한 산업 클러스터에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의 ‘인피니언 첨단 자동차 및 무선통신 반도체 연구개발 파트너 발전 계획’ 지원에 힘입어, 기존의 ‘무선통신 R&D 실험실’을 ‘인피니언 첨단 자동차 및 무선통신 반도체 R&D센터’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대만 산학연 협력을 통해, 차량용 통신 칩 및 혁신적인 응용 솔루션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및 지원으로 인피니언의 차세대 차량용 블루투스 기술이 대만 내 연구개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무선 전원 관리 시스템, 차세대 스마트 콕핏, 스마트 엔트리 시스템도 공동 개발될 예정이다. ‘인피니언 첨단 자동차 및 무선통신 반도체 첨단 연구개발 파트너 발전 계획’은 총 대만달러 12억 원(약 한화 510억 원) 규모이며, 이로 인해 대만달러 27억 원(약 한화 1150억 원)의 신규 투자 및 대만 자동차 산업 가치가 대만달러 600억 원(약 한화 2조 55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