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기차 국내 생산 위해 전방위 지원
세계적 수준의 ICT 경쟁력 활용 대만 전기자동차 제조, 관련 부품 산업 육성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은 올해 국내산 전기차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대만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 한 해 수입차 위주인 대만 시장에서 만 대 이상국내산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정부는 대만 내 전기차 제조를 지원하며, 이렇게 생산된 전기차는 사회 각 계층에 공급, 대만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그 편리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만산 LUXGEN n7, 상용 소형 트럭 중화 E300이 양산 판매를 시작했으며, 4월 말 기준 약 1,550대 LUXGEN n7이 대만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중화 텔레콤과 중화 우정국은 144대 E300를 구매, 공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대만 환경국은 향후 대만 전기차 업체와 협력, 재활용 전기차 시운행을 계획 중이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가 2022년 제정한 ‘2030년 전기차 판매율 30%, 2040년 100%’ 달성 등 교통운수 전동화 목표와 더불어, 대만정부는 자동차 업체의 현지 전기차 생산 및 저탄소 운송에 필요한 소형 상용차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대만의 세계적인 ICT 기술력을 활용, 대만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국제 경쟁력을 지닌 스마트카 개발 목표를 세웠다.
Foxtron(鴻華先進開發)이 생산한 LUXGEN n7은 대만 자체 디자인, 기술력으로 완성된 전기차 모델이다. 사용된 EEA Fusion Domain은 대만 Macronix, Realtek 기술력이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System) 핵심 부품 역시 미디어텍, WNC(Wistron Neweb Coporation) 제품을 채택했다. 또한, 수입 전기차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 예약 주문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중화자동차가 개발한 상용 소형 전기트럭 역시 대만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트 파워트레인 모터, 드라이브 등이 사용되었다.
대만 정부는 더 많은 대만 전기차 제조사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후속으로 공무용 전기 자동차 도입, 전기 자동차세 혜택 등 필요한 조치를 관련 부서들과 협업,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