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세력도 양안을 갈라 놓을 수 없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대만 마링지우 전총통 방문할 것
[애플경제 Adela Lin 타이페이 특파원]
중화인민공화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대만 마잉지우(馬英九) 전총통이 4월 10일 오후 재회를 했다. 이는 9년 만에 성사된 만남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떤 세력도 양안을 갈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으며, 마 전총통은 다시 한번 ‘92합의’와 ‘대만 독립’ 반대를 확인했다.
양측은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동을 가졌으며, 이로 인해 대만해협 양안 관계를 크게 개선되었다. 이번 만남은 북경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진행되었다. 마잉저우는 국민당(國民黨) 출신으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대만 총통을 연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 양안 동포 모두 중국인으로, 풀지 못 할 어떠한 매듭이 없고, 상의 못할 문제도 없으며, 어떠한 세력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해협 간 거리는 양안 동포들의 골육상정을 막을 수 없으며, 제도의 상이함이 양안이 한 국가에 속한 것과 한 민족이란 객관적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외부 간섭이 국가 단합의 역사적 대세를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잉저우 전 총통은 양안이 1992년 ‘해협양안 모두 한 개의 중국이란 원칙을 견지한다’고 선언했으며, 향우 양안은 인민복지를 최대 목표로 ’92 합의’ 견지, 대만독립 반대 및 상호 논쟁을 멈추고 다름 안에서 같음을 추구하고, 공동 번영을 창조하자고 말했다.
마잉저우 전총통은 4월 1일부터 11일까지 20명의 청년 학자를 대동하고 중국 광동(廣東), 샨시(陝西), 베이징(北京)을 방문, 11일간의 참방 교류를 진행했다. 그는 양안 청년들의 교류 추진 및 양안 민중 간의 적의를 낮추고 선의를 제고하는데 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안관계는 민진당(民進黨) 차잉원 총통후보가 2016년 당선된 이래 계속 강직되어 왔다. 민진당은 92 합의를 거부한다는 전제하에 양안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당시 미국 중의원장 낸시 펠로시가 2022년 8월 대만 방문 이후, 양안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중공 해방군 전투기와 함경은 대만 부근 해협과 공해에 수시로 들어왔으며, 일부는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 서남부, 동남부 지역 ADIZ를 침범하기도 했다.
혁명군(革命軍)은 청조(清朝)를 패하고, 1912년 12월 남경에서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ROC) 임시정부를 조직했다. 손중산이 1912년 1월 1일 임시 대통령을 선언했다. 중화민국 설립 선언으로, 아시아 지역 첫 민주공화국이 되었다. 후에 중국공산당과 내전에서 각성의 통제권을 잃자, 1949년 12월 대만으로 옮겨왔다. 중국공산당은 1949년 10월 북경에서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 PRC) 설립을 선포해, 대만해협 양안의 장기 분열 상태가 이어지게 되었다.
미국은 1979년 1월 대만 중화민국(ROC)과 단교하고, 북경 중화인민공화국 (PRC)과 정식 외교관계를 맺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무역을 통한 대만 통제를 포기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