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CB 기업 태국 시장에 적극 투자 

동남아 자동차 조립 산업의 핵심인 태국에 투자하는 기업이 증가  방콕 및 동부 경제 발전구를 중심으로 대만 PCB 산업 클러스터 형성

2024-03-05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타이페이 특파원
[태국전자스마트제조전에 참가한 대만 정부기관 관계자들 사진, 자료: 대만 산업발전서]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동남아 최대 PCB 전시회인 태국전자스마트제조전이 2월 29일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현지에는 대만PCB협회(TPCA), 대만전기전자공업협회(TEEMA), 태국투자유치위원회(BOI), 태국PCB협회(THPCA) 등이 함께 했으며, 전 세계에서 200개 이상의 PCB 관련 기업들이 모여들었다.   

태국은 동남아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산업 중심으로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태국에 투자하고 있다. 이미 방콕 주변 및 동부경제권(ECC)에 외국 투자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대만 PCB 클러스터도 형성되고 있다. 

대만과 태국 간 PCB 산업 협력 강화 및 대만기업의 태국 투자 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대만 산업발전서는 이미 1월에 대표단을 구성, 태국산업부 경제국(OIE)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대만기업이 투자 시 필요한 공급망, 인력(재), 토지, 전기, 수도 등 일련의 사항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태국전자스마트제조전’은 PCB, 자동화, 스마트제조, 스마트태양광디스플레이, 배터리ESS 등 5개 테마로 구성되어, 대만,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폴란드 등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했다. 

TPCA(대만PCB협회)는 지난 2월 대만 PCB업체의 인재(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태국에서 취업설명회를 개최, 태국 9개 대학 등에서 약 230명이 참가했다. 해당 취업설명회에 초청된 대만 경제부 린(林) 차장은 대만 PCB 산업이 수 십 년 발전의 역사와 완전한 수직 공급망 및 산업 구조를 구비, 대만 PCB 산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1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