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허신청 건수, TSMC 총 1,956 건으로 1위

외국인 신청으로 삼성전자 1위(978 건) 외국인 신청 부분에서 삼성전자와 쿠팡이 각각 1위와 6위 차지해

2024-02-08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자료: 대만 특허국 제공]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특허국이 작년 특허 신청 및 등록 관련 통계치를 발표했다. 발명, 신형(구조상의 아이디어), 디자인 등 세 종류 특허 신청에서 TSMC가 총 1,956 건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978 건으로 처음으로 1위를 했다. 특허 등록에 있어서는 TSMC가 1,040건, 미국 Applied Materials가 591 건으로 각각 선두를 달렸다. 

대만인 신청 중 TSMC는 2016년부터 줄곧 3종 특허 신청 건수,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작년 1,956건 중 대부분 발명 특허이다. 2위 미디어텍(544 건), 5위 난야(373 건) 모두 역대 최다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작년 100위 안에 든 3종 특허 신청 건수는 총 12,922 건으로 연 1% 증가했다. 그중 발명특허가 9,982건(4% 증가), 신형특허(2,273 건), 디자인(667 건)은 각각 6%, 16% 감소했다. 학교와 연구기관의 신청이 저조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만인 신청 100위 안에는 총 24개 학교가 포함되었다. 청스커대학(城市科大)이 140 건으로 4년 연속 1위를 했으며, 신형특허가 주를 이뤘다. 발명특허 부문에서 청공대학교(成功大學)가 114 건으로 선두였으며, 2위는 청화대학교(清華大學)가 98 건, 3위 양밍교통대학교(陽明交通大學) 91 건이었다. 

연구기관으로는 3개 기관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부터 연구기관 중 1위를 놓지 않고 있는 ITRI는 작년 315 건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금속젠터(金屬中心) 101 건(34위), 섬유센터(紡研所) 42 건(90위)이다. 

외국인 신청으로 삼성이 978 건으로 처음으로 3종 특허 신청 1위에 올랐다. 다음은 미국 Applied Materials가 779 건, 퀄컴 639 건이었다. 외국 신청인 10위 중 삼성, 4위를 차지한 TEL(555 건), 6위 쿠팡(454 건), 7위 ASML(309 건), 10위 Lam Research(264 건) 모두 신청 수에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작년 외국인 신청 건수는 14,910 건으로 발명특허가 13,350 건, 신형특허 185 건, 디자인 특허 1,375 건으로 모두 2~5%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