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업계와 시장, 초미의 관심…‘S24 울트라’

17일 출시 예정, ‘애플’과 주요 해외 기술매체들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유출 ‘팁스터’들 활개…브라질, 이미 사전 마케팅 포스터 등장

2024-01-03     김향자 기자
 사전에 유출된 갤럭시 S24 울트라의 모습. (사진=테크레이다)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아이폰15 프로’를 잔뜩 긴장시켰다”-. 오는 1월17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앞둔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에 대해 외신들은 이런 표현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테크레이다, 매셔블, 익스트림테크 등 기술매체들은 ‘팁스터’(정보 유출자)를 통해 S2울트라의 사양을 사전에 공개하며, 두 회사의 경쟁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일단 이들 ‘팁스터’ 정보에 의하면 ‘S24 울트라’는 티타늄 소재의 디자인과 카메라, S펜이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이다.

“티타늄 소재의 디자인과 카메라, S펜이 특징”

현재 알려지기론 삼성은 이달 말 갤럭시 S24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휴대폰 사양 및 출시일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가 나돌았다. 그러나 테크레이다 등은 3일 “공식 프로모션을 통해 공개될 법한 정확한 사양을 사전에 입수했다.”고 밝히며 이를 공개, 눈길을 끈다.

이들 매체가 인용한 X 사용자 @sondesix에 따르면, 삼성은 이미 브라질 매장에서 S24 울트라에 대한 마케팅 포스터를 전시하기고 했다. 문제의 포스터는 휴대폰의 후면 디자인과 함께 “Galaxy AI is here(갤럭시 AI가 여기에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모델을 보면, 갤럭시 S24 울트라의 색상과 소재가 티타늄 변형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에 삼성 갤럭시 S24 색상에 관해 나돌았던 소문들과 일치한다. 포스터에는 곧 출시될 플래그십에 대한 쿼드 카메라가 설정될 모습이 확인되었다. 또 예상했던 색상의 S펜 스타일러스, 안테나 라인 및 마이크 2개도 표시되고 있다.

기존에 S24 카메라에 대해 나돌던 정보에 의하면 이 쿼드 카메라 설정은 200MP 메인 렌즈, 12MP 초광각 렌즈, 망원 카메라 2개(각각 50MP 및 10MP)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라질 매장에 나붙은 포스터의 카메라 렌즈와 유사한 레이저 자동 초점 장치가 휴대폰 뒷면 패널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레이다 “스냅드래곤8 Gen 3 칩셋, AI ‘가우스’ 작동”

이미 팁스터들 간에는 S24 울트라는 아이폰 15 Pro 스타일의 티타늄 디자인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비해 삼성의 곧 출시될 라인업의 또 다른 두 모델인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 플러스’는 여전히 알루미늄 프레임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최고급 ‘울트라’를 통해 가장 우수한 강도의 제품을 선보이는 셈이다.

물론 ‘갤럭시 24’ 등도 가장자리가 평평한 화면을 갖도록 기울어져 있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 S20’이 곡선형 가장자리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이후 모든 울트라 모델이 그랬듯이,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이러한 변화가 ‘S24 울트라’ 몸체를 더 두껍게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공개된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S24 울트라’ 모델은 더 얇아진 듯도 하다.

‘S24 울트라’의 기본 사양은 12GB RAM과 함께 256GB 또는 512GB 스토리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배터리 전면은 5,000mAh 셀이 확실해 보이며, S24 Ultra는 퀄컴의 AI 중심 스냅드래곤8 Gen 3 칩셋으로 구동될 것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다시 말해 AI가 S24 울트라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포스터의 태그라인 “Galaxy AI가 여기에 있습니다”는 삼성의 새로운 독점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와 결합된 것이란 뜻이다. 즉, S24 울트라가 다양한 AI 기반의 기능을 자랑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래서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더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는 17일 삼성의 ‘S24 울트라’ 출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들 기술매체들이나 업계에선 좀더 정확한 사양과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애플은 매일 실시간으로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