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대 전략기술 중 1~3위가 AI 관련”
가트너 발표, AI, 지능형 앱 등 ‘2024년 10대 전략적 기술 동향’ 민주화된 생성 AI, AI 신뢰․위험․보안관리, AI 활용 개발 등이 상위 그룹 기계 고객,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 지속 가능 기술, 플랫폼 엔지니어링 등
[애플경제 전윤미 기자] 예년 이맘때면 그렇듯이, 가트너가 내년에 유념해야 할 기술동향을 발표했다. 가트너는 23일(현지 시각) 2024년에 기업이 추구해야 할 10가지 주요 전략적 기술 동향을 제시했다. 당연히 다양한 유형의 AI가 상위 3개 안에 들어있다.
가트너가 밝힌 ‘2024년 10대 전략적 기술 트렌드’를 순위별로 보면, ▲민주화된 생성 AI. ▲AI 신뢰, 위험 및 보안 관리. ▲AI를 활용한 개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증강으로 연결된 인력. ▲기계 고객.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 ▲지속 가능한 기술. ▲플랫폼 엔지니어링.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등 10가지다.
대체로 그 내용을 보면 ▲민주화된 생성 AI는 대규모로 사전 훈련된 모델, 클라우드 컴퓨팅 및 오픈 소스의 융합으로 정의되며, 전 세계 기업과 종사자들이 이러한 모델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26년까지 기업의 80% 이상이 생성AI API 및 모델을 사용하거나, 생산 환경에 생성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게 될 것으로 봤다. 2023년 초 5% 미만에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수치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챗GPT 및 기타 생성AI 플랫폼이 가져온 과대 광고로 인해 응답자의 45%가 AI 예산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돌이켰다.
▲AI 신뢰, 위험 및 보안 관리, 즉 기업들이 포괄적인 AI 신뢰, 위험 및 보안 관리 프로그램인 ‘AI TRiSM’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AI 시스템이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데이터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
“과거에 관찰된 끔찍한 실패를 피하고, AI 기술 사용 시 설명 가능성, 신뢰성,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할 때 처음부터 고려해야 하는 추세 중 하나”라는 것이다.
▲AI 증강 개발도 강조되었다. 대규모 개발자 팀이 있는 조직은 AI 증강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복잡한 작업 환경을 갖고 있거나, 직원 이직률이 높은 다른 기업은 증강된 연결된 인력을 향한 노력을 우선시할 것”을 당부했다
Gartner에 따르면 AI 증강 개발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코딩 및 테스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생성AI 및 기계 학습과 같은 인공 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AI 지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코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AI 기반 개발 도구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강력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및 구성과 같은 보다 전략적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면서 “ 이를 통해 개발자 생산성이 향상되고 개발팀이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증강 개발을 준비한다는 것은 “개발 주기에서 주요 병목 현상이 어디에 존재하는지 직접적으로 파악하여 거의 즉각적인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가트너는 덧붙이기도 했다. 즉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생성하고, 레거시 코드를 현대 언어로 번역하고, 디자인에서 코드로의 변환을 가능하게 하고,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는 “기업이 사이버 보안 검증 접근 방식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변화”라면서 “이를 통해 침해 및 공격 시뮬레이션 또는 자동화된 침투 테스트 도구를 구현하고, 공격이 성공할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공격자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취하는 워크플로로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Gartner는 2026년까지 CTEM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안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조직이 침해 사고를 3분의 2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때때로 ‘커스토봇’이라고도 불리는 ▲기계 고객도 주목 대상이다. 이는 “지불 대가로 상품과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협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비인간 경제 행위자”로 정의된다. 2028년까지 이는 150억 개의 연결된 제품이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제품으로 존재할 것으로 예측한다.
가트너는 “‘기계 고객’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기술이나 마케팅에 관한 것이 아니다.”면서 “모든 기업 구성원이 참여해야 하는 비즈니스 기회로서, 최고 경영진은 자신이 적합한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전체 팀 협업이 없으면 진행 상황이 부분적이고 비효과적이며,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학습을 통해 적절하고 자율적으로 대응하며, 작업을 더 효과적으로 강화하거나 자동화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정의한다. 애플리케이션의 지능은 기계 학습, 벡터 저장소, 연결된 데이터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로 구성된다.
Gartner는 2023년 CEO 및 고위 경영진 설문조사를 통해 “CEO 중 26%가 현재 진행 중인 인재 부족을 조직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위험”으로 꼽았다. 그러므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분명한 필요성과 수요가 존재한다”면서 “CEO 응답자들은 인력 유치 및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향후 3년 동안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로 AI를 꼽고 있다”고 밝혔다.
▲증강 연결된 인력도 강조되었다. 인간 노동자로부터 파생되는 가치를 최적화는 ACWF(증강 연결 인력을 말한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CIO의 25%가 증강 연결된 인력 이니셔티브를 사용하여 핵심 역할의 역량 확보 시간을 50%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및 거버넌스 결과를 구현하는 데 사용되는 디지털 제품의 프레임워크로서 ▲지속 가능한 기술환경이 중요하다.
이는 AI, 암호화폐,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의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CIO의 25%가 지속 가능한 기술 영향과 연계된 개인적 보상을 받게 될 것”아라고 예측했다.
전담 제품 팀이 생성하고 유지 관리하는 레이어를 모두 갖춘, 셀프 서비스 내부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엔지니어링도 중요하다. “플랫폼이 도구 및 프로세스와 인터페이스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는 뜻이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목표는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가치 제공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끝으로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본 SaaS, PaaS 및 IaaS 서비스를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하여 산업별 비즈니스 결과를 해결하는 것이다. 산업 데이터 패브릭, 패키지된 비즈니스 기능 라이브러리 및 구성 도구가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