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5G주파수 활용, 생산한다

현대오토에버·엘에스 일렉트릭(LS ELECTRIC) 등에 5G 주파수 공급

2023-05-03     이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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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경제 이보영 기자]현대오토에버, LS ELECTRIC 등도 5월1일부터 5G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게되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도 주파수할당이나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라인에도 5G가 진출하게 되었다”는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수출과 고용, 부가가치 창출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자동차 생산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이음5G를 도입을 추진했다. 이번 주파수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이 11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21개 기관 36개소에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되었다.

주파수할당은 통신사업자가 기업·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파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주파수지정은 기관이 무선망 활용을 통한 자기 업무‧R&D 등의 추진을 위한 주파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AM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과 이음5G 망이 융합된 자동차 생산 성능시험장(Testbed)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이음5G 망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국내에 있는 자동차 공장 등 전반으로 이음5G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LS ELECTRIC은 지능형 관찰카메라(CCTV), 로봇, 감지기(Sensor) 등을 활용해 공장자동화 제어기기를 제조하는 지능형공장에 구축할 계획이고, 기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로봇, AR 등을 이용해 사내에 성능 시험장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4월 14일에도 기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인 위즈코어와 CJ올리브네트웍스에 각각 연세대학교 내 오픈랜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확대 및 이천 물류창고 내 PDA와 태블릿 등을 통한 물류 관리를 위한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