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기자’의 기사와, ’챗GPT’의 기사를 비교해보니…
‘로보틱스 4.0/RaaS’에 관해 묻는 질문에 ‘챗GPT’가 답변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 연구기관 보고서 일부 발췌 정리
[애플경제 전윤미 기자]‘챗GPT’와 GPT-4의 실제 효용은 어느 정도일까. 그런 궁금증에 본지도 ‘로보틱스 4.0/RaaS’의 정의와 개념에 대해 기자가 쓴 내용과, 동일한 주제에 대해 ‘챗GPT’가 써낸 내용을 비교해보았다.
일단 기자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펴낸 보고서 중 ‘로보틱스 4.0’과 ‘RaaS’에 관해 정리한 내용을 일부 발췌, 간단히 요약했다. 그런 다음 역시 챗GPT에게 ‘로보틱스 4.0/RaaS’에 대해 물어본 후 그 답변을 얻어냈다.
질문 자체가 그냥 “‘로보틱스 4.0/RaaS’가 무엇인가?(What is 로보틱스 4.0?(또는 RaaS?))”라며 매우 간단한 것이어서, ‘챗GPT’의 답변 역시 평이하면서도 간단 명료했다. 다만 쉽고도 정확한 내용이어서, 전문기관이 펴낸 보고서 내용에 비해 크게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기자가 쓴 것은 ‘로보틱스 4.0/RaaS’의 배경과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등 복합적 내용이 추가로 많이 언급되었다. 이에 비해, ‘챗GPT’는 군더더기 설명을 최소화하고, 깔끔한 단문 위주의 명료한 정의와 함께 쓰임새, 향후 활용 전망 등을 알기쉽게 정리한 점이 눈에 띈다. 단적으로 말해 기자가 쓴 기사보다 어떤 면에선 더욱 평이하면서도 정확하고, 독자가 알기쉽게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챗GPT’가 쓴 ‘로보틱스 4.0/RaaS’ 내용과, 기자가 연구기관 보고서를 발췌, 정리한 내용을 비교해본다. 특히 ‘챗GPT’의 답변 내용은 그 품질을 좀더 정확히 가늠할 수 있도록 영어 원문도 함께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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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자가 정리한 ‘로보틱스 4.0’
로봇 HW/SW 및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산업과 일상에서의 로봇 경험이 확대되며 참여주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로보틱스 4.0’ 시대가 도래했다.
초기 로봇은 노동 집약적 작업을 보완하고 반복노동의 기계화를 위해 도입되고(로보틱스 1.0), 표준화 과정을 거쳐 산업 전반으로 사용성이 확대(로보틱스 2.0)되었다. 최근에는 로봇 영역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며(로보틱스 3.0),로봇 관련 기술 고도화로 참여자가 다양해지는 수평 분업구조로 전환(로보틱스 4.0)되고 있다.
기존 로봇은 기기 자체적으로 인지-판단-제어의 기능을 갖춰야 했으나, 로보틱스4.0 시기에는 초고속 통신과 IoT 등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Brain on Cloud(로봇 지능을 몸체가 아닌 클라우드에 설치)’가 가능해져 로봇 지능이 향상되었다.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발달로 로봇의 판단 능력이 향상되면서 자율주행과 무인조작이 가능해지는 한편, 로봇의 활동 범위가 물리세계에서 가상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현실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데이터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 이를 로봇과 연계하여 로봇동작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형성하는 것이다.
#2. 기자가 정리한 ‘RaaS’
로보틱스 4.0의 도래로 참여자가 다각화된 반면, 로봇 수요자의 접점 역시 늘어남에 따라 단순히 로봇 기기 자체가 아닌 ‘서비스로서의 로봇(Raa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로봇 제조사는 로봇 도입을 위한 컨설팅과 로봇 SI, 실시간 유지보수 및 AS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RaaS’ 모델을 제시했다. 또 로봇 도입 가격을 고려하여 로봇 리스/렌탈 등의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는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RaaS’를 통해 단순 로봇 제품 판매가 아니라 운영/사후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하고 있다. 즉,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관여하여 설계를 하고, 고객의 오퍼레이션에 참여하여 로봇 라인을 개선할 경우 자사와 파트너사의 제품 도입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변화되고 있다.
‘RaaS’ 모델을 통해 경제성과 운영 용이성이 확보되면서 로봇 도입의 ‘허들’도 완화되었다. 즉, ‘RaaS’를 통해 로봇 초기 도입 비용 절감 및 로봇 인프라 구축 관련 통합 서비스 제공, 로봇의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이 원활해지면서 로봇 도입의 어려움이 완화된 것이다.
기존에는 사용자로선 로봇 관련 단계별 접촉 주체가 상이하여 시장 탐색이나 거래처 선택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RaaS’ 플랫폼 이용을 통해 일괄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공급자 우위의 로봇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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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챗GPT’가 간단히 정리한 ‘로보틱스 4.0’
"Robotics 4.0" refers to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which the integration of advanced technologies such as artificial intelligence, the Internet of Things (IoT), cloud computing, and big data analytics are used to develop more sophisticated robots capable of performing tasks that were previously impossible for them. Robotics 4.0 aims to create a new generation of robots that are more efficient, versatile, and intelligent than ever before, and that can work alongside humans in a wide range of industries, including manufacturing, healthcare, agriculture, logistics, and more.
These new robots can collect and analyze large amounts of data, make decisions based on that data, and adapt to changing situations in real-time. They can also communicate with other machines and with humans, making it possible for them to work collaboratively with humans to achieve a common goal. Overall, Robotics 4.0 represents a major step forward in the evolution of robotics, and is likely to have a profound impact on many different aspects of our lives in the years to come.
'로보틱스 4.0'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로봇을 개발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로보틱스 4.0은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이고 다재다능하며 지능적이며 제조, 의료, 농업, 물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에서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새로운 로봇들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다른 기계들과 인간들과 소통할 수 있고, 그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들과 협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전반적으로, 로보틱스 4.0은 로보틱스의 진화에 있어 주요한 진전을 나타내며, 앞으로 우리 삶의 많은 다양한 측면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① ‘챗GPT’가 간단히 정리한 ‘RaaS’
RaaS stands for "Robotics as a Service". It is a cloud-based service model in which companies provide robotics services on a subscription or usage-based payment model, allowing organizations to access robotic technology without the need for large upfront investments.
In RaaS, the robot hardware and software are owned, operated, and maintained by the service provider, while the customer pays for the usage of the robot, which can be customized to meet their specific needs. This can include tasks such as manufacturing, warehouse management, delivery services, and more.
RaaS offers numerous benefits to organizations, including reduced capital expenditures, increased flexibility, scalability, and access to cutting-edge robotics technology without the need for in-house expertise. It also enables businesses to easily experiment with robotics applications, as they can easily scale up or down their usage of the technology as required.
RaaS는 "Robotics as a Service"의 약자이다. 기업이 가입 또는 사용량 기반 결제 모델에 따라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로, 조직이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 로봇 기술에 액세스할 수 있다.
RaaS에서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서비스 공급자가 소유,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반면, 고객은 로봇의 사용 비용을 지불하며, 이는 특정 요구에 맞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제조, 창고 관리, 배송 서비스 등의 작업이 포함될 수 있다.
RaaS는 조직에 자본 지출 감소, 유연성, 확장성 향상, 사내 전문 지식 없이도 첨단 로봇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 필요에 따라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 공학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실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