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의 ‘넓은문’…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RPA, AI, AR, IoT,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의 장점 십분 활용 ‘클라우드 3.0’ 시대의 최적 아키텍처, “첨단 기술로 비즈니스 폭 확장”
[애플경제 전윤미 기자] 개방형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보안 기능을 혼합한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된다. 기업으로선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이른바 ‘클라우드 3.0’ 시대의 최적 아키텍처로 꼽히고 있다.
나아가서 이는 로봇자동화나 인공지능 기술의 다양한 장점, AR, IoT, 심지어는 양자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들 첨단기술로 향하는 ‘넓은 문’으로 일컬어지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래서 개방형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무엇보다 기업이 주변 첨단 기술의 성능을 도입, 비즈니스를 폭넓게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로 고객만족 극대화
IT업계에서 프로그램을 매니징하는 김영욱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는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우선 이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실현하게 한다. 즉, 표준화된 백오피스 운영 시스템에서 반복적인 작업부터 로봇으로 자동화하도록 한다.”면서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장 접근의 부면을 확장할 수 있다.”고 장점을 짚었다.
그에 따르면 고객과의 채팅 어시스턴트나 음성 어시스턴트, 그리고 자동화된 어드바이저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거나, 시스템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고객만족의 정도를 크게 높여주는 것이다.
AI 어시스턴트로 업무 효율성 높여
또 인공지능에 의해 조직 내부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된다. 즉, 인공지능에 의한 영업 어시스턴트, 고객 인사이트, 지식 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접목함으로써 이를 활용하여 고객을 파악하고, 규범적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기업의 전략이나 평가도 인공지능에 의해 수행하고, 개선한다.
API 플랫폼도 활성화할 수 있다. 고객이나 시장에서 API플랫폼을 구축하여, 금융 상품을 배포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최근엔 장차 양자 컴퓨팅 시대를 염두에 두고,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들도 있다. 실제로 이는 암호화 표준을 향상시키고, 빈도가 높은 거래나 이에 따른 리스크를 분석하기도 한다. 기업들로선 그런 기대를 할 만도 하다.
이 밖에도 개방형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다양한 ICT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 앞서 김영욱 매니저는 “블록체인을 통해 신뢰 기반의 디지털 상호 작용을 구축할 수 있고, 사물 인터넷(IoT)을 통해 ‘분석 커넥터’가 내장된 물리적 개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송이나, 거래, 금융운영을 간소화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증강 현실(AR)을 통해 고객 내지 소비자들이 기업이나 제품과의 일체감을 높일 수 있다.
고도의 보안 프로세스, 5G, 엣지 컴퓨팅도 구동
최근엔 ‘완전 동형 암호화(Fully homomorphic encryption)’ 기능도 추천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먼저 해독하지 않고도 보안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즉, 개방형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에서 암호화된 계산을 수행함으로써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보안 프로세스를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5G도 도입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업무 성과를 유지하면서 실무 현장이나 다양한 위치에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엣지 컴퓨팅도 한층 활성화된다. 즉, 데이터 소스가 저장된 위치와 가까운 현장에서 즉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응답 시간을 줄이고,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엣지와 연결된 디바이스나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즉각 얻을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 '3.0' 시대 주도
이미 ‘클라우드3.0’을 앞장서 실현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나, VM웨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개방형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는 케이스다. 이들은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나 엣지에서 앱을 구동할 때 일치된 경험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와의 완벽한 ‘커넥션’을 구현하고 있다.
오라클 역시 기업 차원의 보안과 설계,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고속·저지연 네트워크 구조를 갖추고 중요한 업무를 맞춤 지원한다.
이런 장점을 갖춘 개방형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대의 ‘꽃’으로 날로 그 가치와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도할 때 어떤 오픈소스 기술을 선택하여, 컨테이너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포함한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곁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