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파이썬…”, 3월 TIOBE 지수에서도 ‘부동의 1위’
2 ․ 3위 C, C++에 이어, C#, Visual Basic, JavaScript, SQL, PHP, Go순 전문가들 “그러나 Go가 지속적으로 ‘Top 10’을 장식할지 두고볼 일”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세계 프로그래밍 언어의 순위를 매월 집계하는 TIOBE의 3월 리스트에서 역시 파이썬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고(Go)가 10위로 뛰어오르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Go가 두각 나타낸 가운데, 파이썬 크게 상승하며 선두
TIOBE는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3월 리스트를 보면, 파이썬은 지난 2월보다 0.57% 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2위인 C도 1.67% 포인트 상승하며 자리를 지켰고, 3위인 자바는 2.37% 포인트 상승하며 역시 순위를 지켰다.
뒤를 이어 전체 상위 10위 목록에는 C++, C#, Visual Basic, JavaScript, SQL, PHP, Go가 들어있다.
특히 Go는 엔지니어들이 극찬한 언어로서, 구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 배경에 구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에 대한 엔지니어들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Go는 C++에 대해 엔지니어들이 불편해함에 따라 구글이 자체적으로 발명한 것이다.
TIOBE는 ‘Top 20’을 발표하면서 특히 Go의 급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Go는 혁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대상의 속성과 특징을 결합하는 능력이 있다”면서 “동시성과 가비지 컬렉션이 내장되어 있고, 정적으로 유형화되어 있으며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TIOBE는 “도커와 쿠버네티스를 원만하게 작동하게 하는 기반이 되는 게 Go”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TIOBE 지수의 10위 자리는 변동성이 크며, Go 역시 10위 안에 계속 머물게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사용자들 ‘고성능 언어’에 더 많은 관심
한편 SQL과 PHP는 각각 8위와 9위로 자리를 바꾼 정도를 빼곤, 상위 10개 프로그래밍 언어 대부분은 3월에 2월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TIOBE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과의 차이는 고성능 시스템에 더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점이다. 이는 3% 증가한 C++와 최근 반년 사이에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Rust의 성장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럼에도 TIOBE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를 나타내는 지표임은 분명하다.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되는 인덱스는 그래서 매번 주목을 받곤한다.
그 순위는 전 세계의 숙련된 엔지니어 수, 과정 및 타사 공급업체를 기준으로 한다. 구글, 빙, 야후!, 위키피디아, 아마존, 유튜브, 바이두와 같은 인기 있는 검색 엔진이 등급을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