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빅데이터 센터 대폭 늘린다
‘5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50개 빅데이터 센터 새로 구축’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업공모 나서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에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고 국민과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확대를 추진한다.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과 빅데이터 센터가 대폭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연말까지 5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50개 빅데이터 센터를 새로 구축키로 하고 사업 공모에 나섰다. 빅데이터 센터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은 수집한 데이터의 개방과 유통,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데이터 가치사슬의 전 주기, 즉 데이터 수집과 가공, 분석, 유통, 활용을 지원하는 1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는 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유통·소비, 통신, 중소기업, 지역경제, 산림, 농식품, 디지털 산업혁신, 라이프로그, 소방안전, 스마트치안, 해양수산 분야를 망라한다. “이를 통해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6,842종(’21년 말 기준)이 축적·개방되었고, 약 41만건의 데이터 활용을 기록하였다”는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또한 16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공공·민간의 7개 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데이터지도(www.bigdata-map.kr)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한 곳에서 데이터를 간편하게 검색·활용할 수 있다.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데이터 플랫폼은 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인공지능허브’, 민간 유통플랫폼 ‘쿠콘닷넷’, 금융보안원 ‘금융데이터거래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 등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공모를 통해 5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50개 빅데이터 센터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각 플랫폼은 데이터를 생산‧공급하는 10개 내외의 센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구축된다.
빅데이터 플랫폼의 공모 분야는 부동산, 스마트팜, 감염병 등 3개 지정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수행기관으로 확정된 플랫폼 및 센터 운영기관에 대하여 연도별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3년(’22~’24) 간 정부지원금을 투자한다. 신청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로 국가·공공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기관 성격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며 신청자는 온라인 접수(propose.nia.or.kr)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사업공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누리집(msit.go.kr)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누리집(ni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