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전하는 ‘2022년의 전기차들’

기술매체 ‘매셔블’ 소개…테슬라 사이버트럭, F-150 라이트닝, GMC 험머 EV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BMW i4’, 메르세데스 EQS 등 14개 차종 소개

2021-12-17     김홍기 기자
사진은 '2021서울모빌리티쇼'에 출품된 기아 EV6 홍보 부스 전경.

[애플경제 김홍기 기자] 내년에는 전기자 보급이 한층 활발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신에선 ‘2022년 가장 기대되는 전기차 14대’가 소개되어 관심을 끈다. 18일 기술 매체인 ‘매셔블’은 테슬라 사이버트럭, F-150 라이트닝, GMC 험머 EV 등 3대의 픽업 모델과 현대 아이오닉5 등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EV 모델들이 출시되거나 될 예정”이라며 이들 유망 전기차를 일일이 나열했다.

‘매셔블’은 우선 ▲‘루시드 에어 퓨어’가 2022년 말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 번 충전에 406마일을 갈 수 있고, 가격은 77,400달러다. 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평가되며, 배터리 충전 후 주행거리가 기존의 테슬라보다 더 길다고 예상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2022년 말에 출시되는데, 이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00마일에 달한다. 가격은 39,900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차는 애초 2019년 처음 발표됐지만 아직 제작에 돌입하지도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그러나 이 차가 내년 말까지는 출시될 것이라고 자사 웹사이트에서 귀띔했다.

▲ 포드 ‘F-150 라이트닝’은 2022년 중반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300마일이며, 가격은 39,974달러부터 시작한다. 은색, 파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기차 픽업 차량은 테슬라와 포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세다. 그런 가운데, “포드가 한 가지 주요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매셔블’의 평가다. 즉 배터리 없는 포드 전기차 버전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라는 사실이다. 즉 “엔진이 있던 곳에 거대한 동력 프렁크가 있고 1만 파운드에 달하는 무거운 견인 능력을 가진 이 차는 ‘전기 하마’와 같다.”고 평했다.

▲ ‘매셔블’은 또 ‘피스커 오션’도 유망 전기차로 꼽았다. 2022년 11월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이 차는 최대 주행거리 250 ~ 350마일, 가격은 37,499달러에서 최대 68,999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출시될 피스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여분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태양열 지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EV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매셔블’은 “사운드시스템에 가라오케가 탑재돼 있고, 회전식 대시 디스플레이, 뒷유리 등 모든 유리창이 열리는 '캘리포니아 모드'를 갖춘 진정한 웨스트코스트 SUV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GMC Hummer EV는 빠르면 금년말 아니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350마일이며, 가격은 최대 112,595달러로 예상된다. GMC에 의해 ‘슈퍼 트럭’으로 불리기도 하는 최초의 전기화된 ‘허머’는 2021년 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출고는 2022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처음에는 가장 비싼 버전부터 선을 보이고, 다음 몇 년 동안 더 기본적인 버전이 출시된다. 2023년 말까지는 조금 더 평범한 전기 SUV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 ‘현대 아이오닉 5’는 이미 2021년 말까지 여러 모델이 출시되었고, 2022년에는 더욱 다양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303마일이며, 가격은 40,925달러에서 55,725달러에 이른다. ‘매셔블’은 “현대차는 ‘아이오닉’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을 가동했으며, 빠른 충전을 자랑하는 소형 SUV로 5초만에 0mph에서 60mp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면서 “또한 양방향 충전이 있어 다른 아이오닉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품평했다. ‘매셔블’은 특히 “기본적인 버전의 차량은 프리미엄 자동차가 미국에 더 많이 보급된 후 대량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기아 EV6’는 2022년에 본격적으로 출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303마일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기아차의 첫 번째 완전 전기 자동차 모델인 EV6는 2026년까지 11대의 새로운 EV를 보유하려는 기아차의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V6는 가정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발전기를 빠르게 충전하고 백업하는 기능을 갖춘, 최초의 라인업 중 하나다. 앞유리에 파노라마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AR 투사 기능이 있다. ‘매셔블’은 “EV6는 같은 회사인 현대 아이오닉과 같은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두 차의 성능이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마쓰다 MX-30’는 2022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100마일이며 가격은 33,470달러다. 마쓰다는 전기를 사용하긴 했지만, 단지 100마일의 주행거리에 35.5 kWh의 배터리만 장착되어 있다. 이 회사이 다른 전기차도 64㎾h 배터리만 탑재했다. “다만 작지만 넉넉한 SUV로서 가스로 구동되는 CX-30과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게 ‘매셔블’의 평가다.

▲ ‘리비안 R1S’도 2022년 초에 출시되며, 최대 주행거리는 316마일, 가격은 70,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이는 전기 픽업 차량을 겨냥한 전기 SUV다. 캠핑 어드벤처용으로 설계된 SUV 버전으로서, 웬만한 트럭만큼이나 견고하다.

▲ ‘닛산 아리야’는 내년 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300마일, 가격은 47,125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차는 닛산이 테슬라나 모델 Y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컨셉트카로 제작되었다. ‘매셔블’은 “아리야가 닛산의 OG 전기 해치백인 리프보다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 ‘Volvo C40 리차지’는 2022년 초 출시되며, 최대 주행거리는 200마일, 가격은 55,000달러 선이다. ‘C40 리차지’ SUV는 볼보의 첫 번째 EV 모델로이다. 이 차는 볼보의 XC40 리차지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속도와 범위 면에서 성능이 약간 더 우수하다. C40은 또한 볼보 로고 위 뒷유리에 멋진 날개를 장착, XC40 리차지와 구별되게 했다.

▲ ‘메르세데스 EQS’는 2022년에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350마일이며, 가격은 102,000달러 선이다. EQS는 고급 세단으로서, 완전한 전기식 메르세데스 자동차의 첫 번째 제품군의 하나다. 앞으로 EQ 시리즈는 전기 SUV는 물론, 심지어 미니밴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AMG 버전의 EQS는 2022년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며, 그때 가서 가격 등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 ‘BMW i4’는 2022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300마일이며, 가격은 55,400 달러부터 시작한다. i4는 BMW의 전기화 전략의 일부인 전기 스포츠 세단이다. SUV가 아닌 전지형 옵션으로 테슬라 모델 3에 맞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 ‘BMW iX’는 2022년 초에 출시된다. 최대 주행거리는 300마일이며, 가격은 83,200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는 BMW의 첫 번째 전기 SUV로서 컨셉트카로 제작되었다. 프론트 그릴에 있는 셀프 힐링 소재(그로 인해 긁거나 움푹 패이는 것을 방지)와 같은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독특한 EV다. 빠른 충전 속도는 물론, BMW 로고 뒤에 숨겨진 후면 카메라처럼 필요한 순간에 성능을 발휘하는 ‘샤이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매셔블’은 이들 전기차량을 소개하면서 “2022년이 되면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E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에는 전 년도에 비해 전세계 EV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는데, 2022년에는 그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 매셔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