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김민석 대표이사 “클라우드 기반 통합된 메타버스 세상”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티맥스 김민석 대표는 최근 온라인 화상 간담회를 통해 “메타버스 시장은 초기 과도기를 거쳐 전세계적으로 확산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미 시작된 메타버스. 이제 메타버스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메가 트렌드”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다. “서비스부터 플랫폼, 기반, ai 산업 등을 포함해 5년 안에 총 300조원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대한 파급효과까지 합친다면 5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메타버스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재삼 강조하기도 했다.
“가상현실,증강현실, 3D 공간. 정의하는 사람마다 그 형태가 정말 다양합니다. 과연 우리는 진정한 메타버스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을까요. 진정한 메타버스는 정해진 것만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고 상상하는 것을 모두 할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합니다. 즉 내가 가고자 하는 것이 확장되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만들 수가 있으며 내가 고민하는 모든 것을 데이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김 대표는 그러한 메타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론을 제시했다.
우선 “첫 번째는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플랫폼에 올라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 경우에는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방식으로 구현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여러분을 위해서 만들어진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그가 말한 두 번째는 기존에 운영하던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그는 “기존에 있는 서비스는 메타버스적인 요소가 고려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데에는 기술쪽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마지막 방법도 한계는 있다. 즉 “기존의 여러분이 하신던 서비스를 모두 중지하시고 처음부터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방법”임을 강조한 김 대표는 “이런 방법은 시간도 가장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것”이라며 역시 한계를 지적했다.
“요약해보자면 현재 모든 서비스는 PC, 모바일, 인터넷 기반 으로 나누어져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특정 분야의 국한되어 있는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존재하고 있죠.”
그래서 “기존 서비스가 메타버스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사용자들이 쉽게 원하는 수준으로 앱을 제작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몰입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김 대표는 자사인 티맥스가 개발한 메타버스를 소개했다. 즉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통합으로서, 시스템부터 인프라에 앱다운까지 아우르는 통합된 메타버스 세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코어 기술을 통한 몰입감을 증대해서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메타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2가지 기술’을 더 추가했음을 강조했다. 즉 비전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휴먼과 디지털 스페이스가 그것이다. 김 대표는 “이 기술의 핵심은 나의 특징을 뽑아내 나와 닮은 아바타를 생성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아바타는 감정기술, 시선기술, 포즈 기술 등을 통해서 나의 감정과 표정과 몸짓 등을 반영하죠. 나와 아바타 간의 교감을 증대시키고, 나의 특징을 닮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이 경우 아바타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즉 디지털 스페이스는 360도 영상 기반의 실사를 활용해서 공간을 생성하고 그 안에 사물을 배치해서 현실과 가장 유사한 공간을 생성해 낼 수 있다. 또 “유저들에게 원하는 공간을 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데, 이는 일상적인 직장일 수도, 교실이 될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롭고 상상만 하던 가상의 공간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