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직, 피싱‧랜섬웨어 위협 효과적 대응 못했다”

트렌드마이크로, 피싱 및 랜섬웨어 완화 방안 백서 발표

2021-07-15     전윤미 기자

미국 조직의 절반이 피싱 및 랜섬웨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오스터만 리서치(Osterman Research)에 의뢰해 작성한 ‘피싱 및 랜섬웨어 위협 완화 방안(How to Reduce the Risk of Phishing and Ransomware)’ 백서를 통해 공개됐다.

존 클레이(Jon Clay) 트렌드마이크로 위협 정보 부문 부사장은 “피싱 및 랜섬웨어 위협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부터 기업의 중대한 보안 위협 요소였고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대규모 원격 근무 환경이 발생하면서 관련 위협이 심화됐다”며 ”조직은 이러한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다계층 보안 레이어를 구축해야 한다. 피싱 시뮬레이션부터 공격에 영향을 받기 전에 보안 팀에 알림을 보내는 트렌드마이크로 비전 원(Trend Micro Vision One)과 같은 고급 위협 탐지 및 대응 플랫폼을 통해 관련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픽사베이)

이번 보고서는 응답자들이 멀웨어로부터 엔드포인트 보호 및 모든 시스템의 신속한 패치 등 랜섬웨어 및 피싱과 관련된 17가지 주요 모범 사례 영역의 자체 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자신의 조직이 피싱 및 랜섬웨어 문제에 대응하는데 있어 비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72%는 홈 인프라가 기업 네트워크의 공격 경로가 되지 않도록 대응함에 있어 비효율적이라고 했으며 응답자의 37%만이 11가지 이상의 강조된 모범 사례를 준수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보안 위협 사례를 17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가운데 응답자의 84%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위협 사례를 경험했다고 답해 만연하는 피싱 및 랜섬웨어 위협의 존재를 입증했다. 가장 일반적인 위협 사례로는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공격(53%), 멀웨어 감염을 초래하는 피싱 메시지(49%) 및 계정 손상(47%)으로 밝혀졌다.

피싱은 여전히 위협 요소에 대한 상위 벡터 중 하나로 남아 있는 가운데 랜섬웨어 공격의 첫 단계 역할을 수행하고 BEC 공격 혹은 정보 탈취, 뱅킹 트로이목마, 스파이웨어 및 암호화폐 채굴 등과 같이 멀웨어 감염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보안 이슈는 사용자의 받은 편지함에 침입하려는 피싱 시도(응답자의 65%), 피싱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 파일을 여는 사용자(응답자의 65%), 랜섬웨어 위협 행위자를 통한 데이터 탈취(응답자의 61%) 등이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피싱 및 랜섬웨어 캠페인의 높은 성공률은 관련 위협이 향후 몇 년간 더욱 심화될 것임을 의미했다.

이에 트렌드마이크로는 조직이 위험 기반 접근방식을 사용해 취약점의 근본 원인 파악, 암호 관리자의 사용‧정책 수정‧본인 인증 위반에 대한 모니터링 등의 보안 인증 강화, 사용자 교육‧장애 대응 프로세스와 같은 기술을 포함한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 위협 발생 이전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법 집행 기관‧관리형 서비스 공급자‧보안 벤더 및 기타 주요 이해 관계자와의 사후 대응책 수립 등과 같은 모범 사례를 적용해 사이버 위험을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