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쿠팡에서 2조7000억 썼다...'역대 최대’
분기별로는 1분기 7.7조원으로 전년대비 54%↑ 쿠팡이츠‧쿠팡플레이도 증가 추세
지난달 쿠팡에서 결제된 금액과 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쿠팡의 올해 4월 결제 금액과 앱 사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4월 결제 추정 금액은 2조 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만 20세 이상 소비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 결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로, 쿠팡의 결제금액은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포함한 것이다. 또 법인 간의 거래는 포함되지 않아 쿠팡의 실제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다.
쿠팡 결제자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1863만명이 1인당 평균 14만4510원을 결제했다. 쿠팡의 4월 재구매율은 78%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중 재구매율이 가장 높았다.
또 쿠팡의 1분기 결제 추정 금액은 7조 7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5조원 대비 54%, 작년 4분기 6조 5000억원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 앱 사용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쿠팡앱 사용자는 약 2216만명으로 추정되어, 3월 대비해서 58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쿠팡이츠는 422만 명, 쿠팡플레이는 106만명으로 3개 앱 모두 사용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7일 SK증권은 “쿠팡 사용자 뿐만 아니라, 쿠팡플레이(OTT) 사용자도 1월 69만명에서 4월 106만명으로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OTT를 통한 신규유입 및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