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반도체 쇼티지로 대만 방문?

대만 리얼텍, “자동차용 오디오 변환 칩 제조하진 않아”

2021-04-13     김점이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대만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연합보(UDN), 타이완뉴스 등 대만언론은 테슬라가 칩 생산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최고경영자’가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리얼텍(Realtek)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UDN은 '최고경영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라고 보도했다.

모델 3 (제공=테슬라)

업계의 한 소식통은 현재 테슬라가 리얼텍의 반도체 공급에 애로를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방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언제 대만을 방문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리얼텍은 자동차용 오디오 변환 칩을 제공하지 않으며 차량에 사용되는 유일한 칩은 공급 부족인 이더넷 칩뿐이라고 소문에 화답했다. 

또한 리얼텍의 고화질 오디오 코덱 소프트웨어는 개인용 컴퓨터 제품에 사용할 수 있지만 자동차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리얼텍은 1987년에 설립된 반도체 회사로, 대만 신추과학공원에 본사가 있다. 주로 메인보드의 내장 사운드 칩셋이나 유/무선 네트워크 칩셋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