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프로세서로 데이터센터 진화시킬 것”

나승주 인텔 상무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평균 46% 향상 성능 제공”

2021-04-07     이광재 기자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이전 세대 대비 평균 46%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인공지능(AI), 보안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칩이다. 이를 통해 경재사(AMD)의 추격을 떨쳐내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

7일 인텔은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를 공개했으며 이 자리에서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특히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지능형 엣지까지 광범위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

새로운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는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및 스토리지(Intel Optane persistent memory and sotrage), 이더넷 어댑터, FPGA,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네트워크 및 인텔리전트 엣지 전반에 걸친 성능과 워크로드 최적화를 제공한다는 것이 나 상무의 설명이다.

또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유연한 아키텍처로 인텔 딥러닝 부스트(Intel DL Boost) 기술을 포함한 AI 가속기를 탑재했으며 인텔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Intel Software Guard Extension, Intel SGX) 및 인텔 크립토 가속(Intel Crypto Acceleration)으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코드 보호를 위한 향상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나 상무는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인텔의 10나노미터(nm) 공정 기반으로 프로세서당 최대 40코어를 제공한다”며 “이를 테스트한 오라클은 전작과 비교해 10배 더 낮은 지연, 2.5배 높은 처리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AI 분야에서 AMD 에픽7763 CPU 대비 1.5배, 엔비디아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1.3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에 따르면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1분기에는 20만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를 비롯한 모든 시장 부문에서 광범위한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들고 있다.

나 상무는 “50개 이상의 고유한 OxM 파트너에서 250개 이상의 디자인을 구현했고 15개 이상의 주요 통신 장비 제조업체 및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에서 POC와 네트워킹 구축을 준비중이며 20개 이상의 고성능 컴퓨팅(HPC) 랩 및 서비스형 고성능 컴퓨팅(HPC-as-a-service) 환경에서 인텔의 최신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은 네트워크에서 엣지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텔 역사상 가장 유연하고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인텔은 고객이 요구하는 광범위한 인텔리전트 실리콘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키텍처, 설계,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나승주 상무는 5세대(5G) 네트워크를 위한 솔루션도 소개했다. 새로운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N-SKU’가 대상이다.

나 상무는 “N-SKU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수준의 워크로드와 성능에 최적화돼 있다”며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광범위하게 구축된 네트워크 및 5G 워크로드에서 이전 세대 대비 평균 62%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텔은 공간과 전력 제한을 받는 엣지 환경을 위해 설계된 차세대 인텔 제온 D 프로세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 상무는 “인텔은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최신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통해 5G 및 지능형 엣지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인텔 3세대 프로세서와 플랫폼 구성요소를 통해 더욱 풍부한 고객 및 기업 사용 사례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승주 상무는 “경쟁사 대비 AI, 보안 등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들과 20년 넘게 일해온 경험이 고객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