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아이, AI기반 안경O2O 사업 확대…글라스월드와 맞손

3월부터 라운즈 온라인 구매 고객, 글라스월드 매장 전문 서비스 가능

2021-02-17     김향자 기자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딥아이가 안경원 프랜차이즈 글라스월드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딥아이는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소와 협업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접목된 아이웨어 쇼핑몰 ‘라운즈(ROUNZ)’를 운영하고 있다.

라운즈 앱에서는 명품 브랜드부터 하우스 브랜드까지 수천 가지의 안경을 마치 실제처럼 착용해볼 수 있는 ‘AI 기반 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라스월드 김대현 대표(좌), 딥아이 김세민 대표(우)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딥아이)

딥아이와 협약을 체결한 글라스월드는 지난해 10월에 설립된 아이웨어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로 설립 5개월만에 가맹점 27곳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글라스월드 전 가맹점은 라운즈의 파트너 매장으로 지정되며 향후 라운즈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는 3월부터 라운즈 구매 고객은 라운즈 홈페이지에서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글라스월드 매장 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며 매장에 방문할 경우 라운즈 PB제품 착용, 시력검사, 도수렌즈 제작, 개인맞춤 피팅 등 전문 안경사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트너 매장 제휴를 통해 라운즈 고객의 오프라인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파트너 매장의 신규 고객 유치, 도수렌즈 판매를 통한 부가 수익 창출 등 상생 효과도 거뒀으며 실제로 제휴 이후 파트너 매장 방문 예약률이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딥아이 김세민 대표는 “라운즈 고객이 직영점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파트너 매장에서 라운즈 제품을 편리하게 착용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O2O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고객이 감소한 파트너 안경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안경, 선글라스를 무상 위탁 공급하는 ‘라운즈존’ 프로모션을 확대 지원하여 파트너 매장과의 지속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