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사용자 100만 ‘카카오뱅크’ 뱅킹 앱 업계 1위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뱅킹 앱 분석 리포트’ 발표 연령별 사용자수도 10~40대까지 가장 많아…20‧30‧40‧50‧10‧60대 순

2020-12-22     김점이 기자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뱅킹 앱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5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가장 많은 사용자수(MAU)를 확보한 뱅킹 앱은 ‘카카오뱅크’였다. ‘카카오뱅크’는 11월 한달 동안 1070만5435명의 사용자수(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기록하며 뱅킹 앱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 스타뱅킹’(926만3888명), ‘NH스마트뱅킹(806만146명), ‘신한 쏠’(794만4796명), ‘우리WON뱅킹’(523만918명), ‘NH콕뱅크’(439만722명), ‘i-ONE 뱅크’(407만2388명), ‘하나원큐(new)’(293만4000명)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출처=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업계 2위의 ‘KB스타뱅킹’ 사용자수는 926만3888명으로 ‘카카오뱅크’의 사용자 대비 144만1547명이 적었다.

연령별 사용자수 현황에서도 ‘카카오뱅크’는 10대부터 40대까지 가장 많이 사용한 뱅킹 앱으로 확인됐으며 비중은 20대(371만3383명), 30대(281만5727명), 40대(239만2042명), 50대(110만1958명), 10대(45만7231명), 60대 이상(22만5094명) 순이었다.

한편 KB스타뱅킹 앱은 10대부터 40대까지 사용자가 카카오뱅크 다음으로 많았으며 50대(142만5052)와 60대 이상(34만9753명)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앱으로 분석됐다.

주요 7개 은행 앱 사용자 중 카카오뱅크를 중복사용하는 비율은 평균 33.63%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중복사용률을 보인 앱은 하나원큐(new)로 사용자의 38.50%가 카카오뱅크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단독사용률은 15%에 불과해 주요 뱅킹 앱 중 단독 사용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주요 뱅킹 앱 단독사용률은 NH콕뱅크(32.3%), NH스마트뱅킹(23.6%), KB스타뱅킹(22.0%), 신한 쏠(21.3%), 우리WON뱅킹(18.3%), i-ONE 뱅크(17.4%), 하나원큐(16.8%) 순으로 높았다.

11월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가 가장 많은 앱은 ‘NH콕뱅크’(9.2일)가 차지했고 사용시간 1위는 ‘신한 쏠’(0.43시간)이었다.

뱅킹 앱 신규 설치자 재방문율은 하나원큐(new)가 가장 높았는데 신규 설치 후 8주가 경과한 뒤에도 평균 43.5%의 사용자가 재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설치 30일 이후 평균 삭제율이 가장 낮은 앱도 하나원큐(new)(16.2%)였다.

반면 신한 쏠의 신규 설치자 앱 삭제율은 29.8%를 기록해 주요 8개 은행 앱들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금융 상품 개편, 고금리 예적금 프로모션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신규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11월 사용자수(MAU)는 96만9980명으로 지난 5월(67만8433명) 대비 42%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설치 사용자수도 5월(4만4867명)과 대비해 3.6배 이상 증가한 16만4792명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