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가전 업종, “내년 TV 수요 강세 지속” 

KB증권, 최선호주 삼성전자‧LG전자 

2020-11-23     윤수은 기자

KB증권은 23일 디스플레이‧가전 업종에 대해 내년 TV 수요에 대한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11월 하반기 LCD TV 패널가격은 11월 상반기 대비 +2.8% 상승하며 강세가 지속되었다. 이에 KB증권은 “6월부터 이어진 TV 패널 가격 상승은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TV 제조사의 확판 전략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 디스플레이 부품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패널 출하 확대는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2인치 패널의 경우 32달러였던 5월 대비 88% 상승한 60달러”라면서 “가파른 패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TV 제조사들은 세트 출하 확대를 위한 패널 확보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상반기까지 패널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2인치 LCD TV 패널가격 전망 (제공=KB증권)

이어 내년 삼성전자, LG전자의 TV 합산 출하량은 820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이는 ▲ 2021년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이 5100만대(올해 예상치 4900만대)로 예상되고 ▲ 내년 LG전자 TV 출하량 (전년대비 19% 상승한 3100만대)도 3190만대를 기록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 달성과 더불어 OLED TV 강화(올해 예상치 200만대 → 내년 추정치 400만대, +100% YoY)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올해 4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대비 6배 증가한 6411억원으로 추정되어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