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이노텍, 4분기 및 2021년 최대 실적 예상"
4분기 영업이익(3445억원), 전년대비 64.5% 증가 추정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만원 유지
대신증권은 29일 LG이노텍의 4분기와 내년에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종전 추정치(980억원), 컨센서스(949억원)에 소폭 하회했다. 매출은 2조2300억원,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하였으나 4분기로 매출이 이월돼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매출은 분기대비 59.8% 증가하였으나 전년대비 11.7% 감소했는데,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가 약 2개월 정도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은 4분기에 반영된다”면서 “3분기 실적 중 반도체 PCB 매출이 증가했고 고수익성 유지가 차별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매출의 일부가 4분기로 이월되면서 4분기 분기 실적은 최고를 예상한다”면서 “2021년 영업이익 증가(12.5% yoy)추정과 추가 투자(AIP, 안테나 인 패키징)를 감안하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올 4분기 매출(3조5100억원)과 영업이익(3445억원)은 분기 최고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매출은 2조760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전략고객사의 올해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됏지만 ToF 카메라의 추가 공급 등 스마트폰 대당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6915억원으로 예상하는데, 28Ghz 영역의 5G 폰 시장 확대로 AIP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략고객사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수요 급증에 대응한 적극적인 투자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장부품의 수익성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수주한 저수익 제품의 비중 축소, 전기자동차향 비중확대 및 매출 본격화로 2021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LG그룹의 신규 성장분야가 전장으로 판단되며, LED 사업 영업 중단으로 2021년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