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출 22.2%↑, 코로나 이후 시대 新 수출동력으로 부상
친환경차 내수판매 7개월 연속 증가…판매비중 역대 최고치 달성
전기차 수출이 두자리수대로 증가하며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8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전년동월 대비 생산 6.4%, 내수 .2%, 수출 15.8%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및 현대‧기아의 신차라인 설비공사에 따른 주요공장 휴업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4% 감소한 23만3357대가 생산됐으며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큰 폭으로 생산 감소한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17.4%).
내수의 경우 개소세 인하폭 조정, 조업일수 감소(△1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1.2% 감소해 13만5349대가 판매됐다. 특히 국산차 판매는 감소했으나 TOP5 판매모델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은 락다운 시행 및 영업제한 등으로 1~7월 판매수요가 급감하했지만 한국은 증가세를 시현(+7.5%)했다.
이는 개소세 감면 등 내수진작 정책에 따른 판매증가 견인,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조치 등으로 생산차질을 신속하게 조기 극복한 것에 기인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주요시장 현지 재고물량이 이미 소진되고 현대‧기아의 신차라인 설비공사 등으로 15.8% 감소한 13만6538대가 수출됐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 및 전기차 수출비중 증가로 수출금액(26억달러)은 수출대수(△15.8%) 보다 적게 감소(△12.8%)했다.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85.4% 증가한 1만5930대, 수출은 16.4% 감소한 1만6490대가 판매됐다.
또 하이브리드(+89.1%), 전기차(+64.3%), 플러그인하이브리드(+109.7%), 수소차(+173.3%) 등 전반적인 판매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85.4% 증가한 1만5930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7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특히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역대 최대기록 달성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중 하이브리드(HEV)가 67.9%를 차지했고 특히 쏘렌토HEV 신차효과, 그랜저HEV 판매호조 등 국산 HEV(94.2%↑)와 수소차(173.3%↑) 판매급증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의 경우 친환경차 전체로는 전년동월 대비 16.4% 감소한 1만6490대가 수출됐으나 전기차는 22.2% 증가하는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전기차 수출은 니로EV의 판매급증(173.9%)이 크게 기여했고 전기차 수출 연속 37개월 증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 자동차업계(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 2018년 4만대 → 2019년 7.5만대 88% 증가 → 2020.1~7월 23.3%(글로벌 5위) 증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2018년 3.1% → 2019년 5.0% → 2020.1~7월 7.4%로 향상됐다.
올. 8월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재고소진을 위한 현지 완성차사의 생산량 조정 및 신흥시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7.0% 감소한 12.9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차부품의 수출 감소세는 회복중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