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 여력 높음”
대신증권, ‘투자의견 ‘신규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
카카오게임즈가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 여력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대신증권은 9월 코스닥 상장 예정인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희망가액은 2만원∼2만4000원으로, 상장 후 예정시가 총액은 1조 4천6백억원∼1조 7천6백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게임 매출이 다변화되고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고려해 목표 PER(주가순수익비율)을 20배로 적용했다"며, "목표 PER은 엔씨소프트 대비로는 낮고, 펄어비스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작 흥행 성과가 추정치를 넘어선다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게임사다. 2017년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2019년 '달빛조각사' 등의 서비스 개시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등 주요 게임 회사의 투자에 적극적이다.
이 연구원은 "'가디언테일즈'가 글로벌 34개국에서 게임 매출 순위 100위권 내 진입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했고, 11월 출시되는 '엘리온'의 경우 사전체험 이벤트 반응이 긍정적이라 흥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외에도 10개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확보했고, 2021년 이후 자회사를 통한 자체 개발 게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작 흥행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공모가 밴드의 2021년 기준 PER은 12.2∼14.7배로 공모 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