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보안 산업, 서비스 기반 솔루션으로 변화 꾀해”
프로스트앤설리번 “각국 보안 시장 회복 속도 각기 다르겠지만 전망은 밝아”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최근 ‘포스트 펜데믹 시대 글로벌 보안 산업에서의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Post-Pandemic Growth Opportunity in the Global Security Industry)’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보안 산업의 투자 기회 전망은 매우 밝다. 시장 전망에 관한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는 2019~2025년간 4.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19년 1093억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보안 시장 수익이 2025년에는 140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3.1%의 연평균 성장률로 2025년 1310억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코로나19 이전 전망치는 같은 기간 7.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1649억7000만달러로 예측됐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 박세준 대표는 “10년간 거침없이 성장해 온 보안 시장이 코로나19로 약간 주춤할 것이다. 이 침체기를 계기로 여러 부문이 서비스 기반의 솔루션 전환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 관리와 은행·금융, 공항 보안 등 주요 시장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보안을 위해 지출한 수준으로 다시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회복 기간 중 항만(4.5%)과 재난 관리(4.0%), 긴급 구조(4.0%), 대중교통(4.0%) 시장 성장률이 평균 보안 산업 성장률보다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2021년간 다소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이후로 수요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 기업들에 엄청난 발전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시장의 성장 기회를 만들어 줄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면 먼저 ‘디지털화 우선’이다. 정부들이 외출 자제를 권고함으로써 보안 인력이 극도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보안 시스템과 모니터링 툴에 원격/클라우드 접속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는 ‘비접촉식 기술 강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생체인식과 원격 접속, 인증, 다중 사용 분석 솔루션 등의 비접촉식 기술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는 ‘플러그 & 플레이(Plug-and-play) 감시’다. 고객들이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플러그 & 플레이 감시 장비 구현을 원하는 것은 판매사에 꾸준히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네 번째는 ‘센서 투 액션(Sensors-to-action)’이다. 고객들이 새로운 솔루션이나 장비를 추가 구매하지 않고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및 센서 네트워크 기능 개발 및 강화를 우선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