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 보유…2021년 영업이익률 20%대 상회 전망
국내 B2B·B2G 인공지능 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 경쟁사 중 선두업체로 판단 2021E 순이익 기준 PER 26배·1개월 보호예수 물량 약 30%로 주가 변동성 클 것
By 이소중 SK증권 애널리스트 =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기술 바탕으로 AI 스피커/챗봇/개인화 맞춤 추천/전문분야 자동번역 등의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빅데이터 사업부문의 경우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방/안보 분야의 위기감지, 금융권 위험 관리 등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데이터를 자동 변환, 추출, 통합, 분석해 기술 동향이나 신제품 반응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도 납품 중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문에서는 데이터 수집, 큐레이션(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정리), 소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이 있다.
솔트룩스는 삼성전자, 농협, 국토부 등 1500여 고객사를 확보중이며 수출 비중은 10% 수준이다.
2020년 매출액은 220억원(+19.6% YoY), 영업이익은 21억원을 예상한다. 2021년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PER은 약 26배다.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부문에는 지속적인 매출인 구독 또는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급 규모 또는 고객사 수가 증가할수록 영업이 익률이 증가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부문은 소프트웨어를 고객사 자체 서버에 설치 후 공급가의 10~13%를 연간 유지보수 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구독 형태로 매출이 발생하며 초기 도입 비용도 낮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이 40%에 달한다.
일본 DNP와 협업관계인 콜센터 업체들 대상으로 AI 질의응답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8 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 50억원 이상이 3년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솔트룩스의 2021년 영업이익률은 약 20%, 2022년은 약 28% 수준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는 국내 B2B(대 기업고객)/B2G(대 공공기관) 인공지능 시장 선두업체로 국내 인공지능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은 만큼 기술력과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그 동안 높은 수준의 인공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나 국내 대기업과 직접적인 경쟁이 우려됐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글로벌 AI 시장의 2~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글로벌 해외 기업들의 사업 집중도가 낮은 편이다. 또한 솔트룩스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내 혼용될 수 있도록 엔진 전체를 표준화시켜 고객사가 해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할 가능성을 줄인 상황이다.
한편 국내 AI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는 B2C 시장에 집중돼 있는 반면 솔트룩스는 B2B와 B2G 시장으로 진출돼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아니다. 솔트룩스는 B2B와 B2G 시장에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쌓은 만큼 특화된 산업 내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데 경쟁력이 있으며, 중소기업 경쟁사들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허건과 매출액이 제일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