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올해 3분기 기점 회복 내년 다시 뜬다”
대신증권, '삼성전기, 엠씨넥스, 파트론, 자화전자, LG이노텍' 등 수혜 기대
카메라모듈 산업이 올해 3분기 기점으로 회복해 내년에 성장 구간에 재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G폰과 폴더블폰 시장에서 하드웨어 차별화는 카메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프리미엄 및 보급형 스마트폰에 트리플 등 멀티 카메라 적용 확대, 고화소 추구, 줌 기능 강화 등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1억 화소급 적용 모델 확대, 트리플 카메라의 생산을 다수의 업체로 공급받는 전략 변화로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에게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IM 사업부)의 내재화된 생산 물량 축소, 다른 카메라모듈 업체로 생산 확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애플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트리플 및 ToF 카메라 공급을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 LG이노텍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TSMC는 설비투자금액도 10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네덜란드 노광장비기업 ASML 또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연간 EUV 장비 출하의 80∼90%가 로직 반도체에 사용될 예정임을 언급해 시장 뷰와 일치한다. 비메모리향 반도체 부품 및 장비사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 속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중요해진 요즘이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차별화는 1차로 폴더블 같은 외형변화나 2차로 카메라의 멀티화, 고화소가 강조된다. 박 연구원은 “5G폰과 폴더블폰 시장에서 하드웨어 차별화는 카메라로 판단된다. 이에 카메라 모듈 업체의 성장은 반복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격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삼성전자(IM 사업부)의 내재화 물량을 축소할 것이다. 최대 공급업체인 삼성전기보다 엠씨넥스 중심으로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에게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대표적인 카메라 모듈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엠씨넥스, 삼성전기, 파트론, 자화전자 등이 거론된다. 애플향으로 LG이노텍이 관련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