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해초교 AR 스마트 안경 도입
현장답사로 종합적인 과목 학습
대만 신해초등학교가 AR 스마트안경을 도입했다.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신해초등학교(辛亥國小)가 엡손 AR 스마트안경을 도입해 ‘첩운소요유(捷運逍遙遊)’ 라는 AR과정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첩운소요유’ 과정은 사회, 자연과학, 영어, 예술 등 과목을 종합적으로 포함되며 학생들이 타이베이 첩운(전철)으로 답사가 AR 스마트 안경으로 선생님이 미리 준비된 영상소개를 보고 흥미를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 학습이다.
유정걸(劉正傑) 대만 엡손 영업부 상품마케팅 매니저에 따르면 VR장치는 무겁고 착용 후 실외로 나가기 힘든 데다가 착용한 상태로 학생들과 선생님이 토론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공부하는 데 한계가 있다. AR 스마트 안경은 편리하게 착용과 이동이 가능하며 실제 환경과 화면이 연결되는 점에서 화면에 나오는 정보와 함께 공부 시 더 효과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인식 기능으로 종유석을 볼 경우 AR 스마트 안경은 종유석의 형성과 특성을 보여주며 책이 따로 없어도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홍위(陳弘偉) 신해초등학교 교장이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은 대부분 학생들을 공부의 흥미를 잃게 만든다” 며 “AR 스마트 안경과 결합하는 과정은 생동감 있는 수업을 제공할 수 있어 학생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학기 동안 AR 과정을 수료한 학생도 ”책으로 공부할 때 지루하고 잘 외워지지 않다”며 “AR 스마트 안경으로 화면을 보면서 지식을 더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배우고 매번 수업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양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