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후보 3인 압축

20일 임시총회소집

2019-12-09     김상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제5대 금투협회장 후보자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가 선정됐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전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저녁 늦게 후보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했다. 앞서 지난 4일 마감 된 1차 서류접수에는 세 사람외에 서재익 하나금융투자전무까지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역대 협회장 선거 사상 최초로 임원 출신이 출마 해 이목을 서 전무는 결국 후추위 면접 심사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앞서 금투협은 고 권용원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후추위를 구성했다.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금투협은 오는 20일(잠정)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나재철 후보자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올해로 취임 8년째다. 신성호 후보자는 1981년 대우증권의 전신인 삼보증권에 입사해 우리선물(현 NH선물) 사장과 IBK투자증권 사장을 지냈다. 정기승 후보자는 후보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 CEO로, 1978년 한국은행을 거쳐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