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국수 가격은 떨어지고 콜라·스프는 올라

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8월 가격동향 발표

2019-09-25     윤수은 기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햄‧국수 등의 가격은 전달보다 떨어진 반면, 콜라·스프 등의 가격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 8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햄(-5.5%)·국수(-3.5%)·케첩(-3.4%) 등 14개다. 국수는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콜라(8.7%)·스프(5.9%)·두부(4.8%) 등 14개로 하락한 품목 수와 같았다. 특히 소시지는 근 2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추장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51.3%)였으며, 생수(38.7%), 콜라(38.7%)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참기름·즉석밥은 전통시장, 햄·커피믹스·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콜라·설탕은 SSM, 어묵·소주·냉동만두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별 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4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9개), SSM(4개), 백화점(3개) 순이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5,044원으로, 전월(’19년 7월) 대비 0.1% 상승, 전년 동월(’18년 8월) 대비 2.0% 상승했다. 

유통업태 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7,8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8,923원), SSM(128,379원), 백화점 (134,980원) 순이었다. 

윤수은 기자